(뉴스통신=문효경 기자) 해경이 정박 중이던 화물선 적재 로프가 끈지면서 부상을 입은 40대를 신속히 구조, 더 큰 부상을 막았다.

울산해경은 23일 울산항에 정박 중이던 석유제품 운반선 A호 선원이 작업 중 다리를 다쳤다는 신고를 받고 긴급 출동, 구조해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출항 중 갑판에서 작업을 하던 미얀마 국적 선원(46세, 2등 항해사)이 끊어진 로프에 오른쪽 다리를 맞아 부상을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선원은 인근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태풍 영향으로 울산항에도 파고가 높고 바람이 강하다"며 "악천후 시 갑판 작업을 할 때는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