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양성현 기자) ‘다문화가족과 함께하는 한가위 큰잔치’가 26일 오후 2시 인천시청 앞 미래광장에서 열린다.

인천시새마을부녀회가 주관하는 이날 행사는 우리 민족 최대 명절인 한가위을 맞아 관내 결혼이주여성들을 대상으로 한국과 고국의 전통음식을 직접 만드는 솜씨자랑을 통해 서로의 음식문화를 교류하고자 마련된다.

이와 함께 전통혼례 시연으로 우리나라 혼례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날 행사는 인천 무형문화재 제16호 인천근해도서지방 상여소리보존회의 흥겨운 길놀이를 시작으로 본격화 한다.

또 우리나라 전통음식팀 9팀과 고국음식팀 9팀 등 총 18개팀이 2인1조로 60분 동안 그간 갈고 닦은 음식솜씨를 뽐내게 되고 초례상과 융단이 펼쳐진 행사장 중앙에서는 전통혼례(1쌍) 시연을 집례해 한국의 결혼문화를 소개한다.

조승희 시 부녀회장은 “인천시새마을부녀회는 타국에서 외롭게 생활하는 다문화 이주여성들에게 친정부모의 마음으로 따뜻한 정을 나누고 범시민 관심을 높여 한국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사회분위기를 조성해 나가기 위해 이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 회장은 “이날 행사가 결혼이주여성들이 300만 인천시민의 일원으로서 소속감과 자긍심을 가지고 당당하게 사회활동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는 백옥자 새마을부녀회중앙연합회장을 비롯해 제갈원영 인천시의장, 방광설 시새마을회장, 윤상현 시협의회장, 결혼이주여성 100명과 새마을부녀회원 100명 등 총 20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