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문효경 기자) 대전시가 ‘민, 관 합동 물가안정 대책회의’를 개최하는 등 물가안정 도모에 팔을 걷어붙였다.

시는 시민들이 물가 걱정 없이 편안하고 즐거운 추석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18일 오전 10시 회의실에서 김연창 경제부시장 주재로 민, 관 합동 물가안정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방안을 마련한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의에는 군, 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협중앙회, 농수산물도매시장내 도매법인 등 농축산물 수급조절기관과 대구신세계백화점, 홈플러스, 이마트 등 시내 대형유통점, 시교육청, 유통관련 국가기관, 소비자단체협의회 등이 참여한다.

시는 오는 10월2일까지를 물가안정 특별대책기간으로 정했으며 제수용품 등을 포함한 32개 품목을 중점관리품목으로 선정해 지속적인 물가 모니터링을 해 나가며 추석 대비 물가안정 대책으로 대구시와 8개 군, 구는 '물가대책 상황실'을 설치, 운영한다.

또 관계기관과의 합동점검을 통해 가격표시이행 실태, 원산지 표시 및 부정축산물 유통, 외식비 등의 개인 서비스 요금 가격담합 및 부당인상 등도 점검하며 추석명절 전까지 전통시장 및 대형마트에 대한 가격조사를 실시, 그 결과를 시 홈페이지에 매일 공개한다.

이와 함께 시는 시민들의 추석 물가 부담을 줄이기 위해 유통단계를 축소해 저렴한 가격으로 우수 농축수산물을 구입할 수 있는 직거래 장터(6개소), 농협 임시판매장(8개소)을 운영하고 농수산물도매시장 등 수급 조절 관계기관은 반입물량 확보할 예정이다.

아울러 산지 출하활동 독려 등을 통해 수급안정에도 최선을 다하는 것은 물론 공무원을 비롯해 기관·단체, 지역주민들을 중심으로 온누리상품권 구매촉진 및 온누리상품권을 활용한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통해 지역사랑 추석 명절 보내기 운동을 전개한다.

대구시 관계자는 "10일간의 긴 추석연휴를 앞두고 치솟는 물가로 인해 시민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는데 이번 민관 합동 대책회의를 계기로 시와 유관기관, 민간부문의 모든 역량을 동원해 시민들이 편안하고 즐거운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물가안정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