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임직원들이 천연비누를 만들고 있다.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현대제철 인천공장 디딤쇠봉사단 임직원들이 말라리아 예방 천연비누 만들기 봉사활동을 전개, 호응을 얻었다.

현대제철 인천공장은 15일 임직원 7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동남아 아동들을 위한 말라리아 예방 천연비누 만들기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세계교육문화원(이하 위카)과 연계해 진행하는 이번 활동의 목적은 아이들에게 기초 위생교육을 제공하고 천연비누를 활용, 각종 질병을 예방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한 것.

특히 동남아시아에 서식하는 열대 열 말라리아는 약 9일~14일의 잠복기를 거쳐 오한을 비롯해 고열, 호흡곤란으로 인한 순환성 발작 및 합병증으로 나타난다.

또 동남아시아, 아프리카와 같은 열대지방은 말라리아 모기가 1년 내내 살 수 있으며 번식 환경이 적합해 말라리아 발생 빈도가 높다. 특히 5세 이하 유아, 임산부, 면역 결핍환자는 치명적인 영향을 받는다.

천연비누를 사용, 30초 이상 손을 철저히 씻는 것은 감염 병의 절반 이상을 줄일 수 있는 효과가 있다. 집 주변에 모기와 번식할 만한 물웅덩이를 제거하고 외출 시에는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모기 퇴치 스프레이를 뿌리거나 긴팔 옷을 입어 피해를 줄이도록 하는 것이 좋다.

봉사에 참여한 대형제강부 이성재 부장은 “이번 천연비누 만들기 봉사활동을 통해 만든 천연비누로 아이들이 각종 질병을 예방하고 건강하게 자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만들어진 천연비누는 위카를 통해 선정된 동남아시아 지역 아동들에게 전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