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문효경 기자) 대전시와 베트남 흥옌성이 각 분야 교류 및 협력 증진을 위해 손을 잡았다.

시는 12일 다목적실에서 베트남 흥옌성과 경제, 사회, 문화 등 각 분야에서 교류 및 협력관계 증진을 위한 우호 협력교류 의향서를 체결하고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의향서 체결은 올해 4월 흥옌성 인민위원회 주석의 대전 방문 시 권선택 시장과의 면담에서 우호협력교류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함에 따라 긍정적 검토를 확약한 바 있다.

이후 5월 흥옌성장 초청으로 대전시의회 의장과 대표단 방문 시에도 강력히 요청, 이뤄졌다. 베트남 흥옌성은 경제·문화·정치·과학기술 등 모든 분야의 북부지방 중심도시로 베트남 북부의 대표적인 곡창지대인 홍강 델타 지역의 주요 도시가운데 하나.

아울러 하노이-하이퐁-꽝닌 경제 삼각지역에 위치, 대규모 산업단지 10개 가운데 3개가 이미 활동 중에 있고 일부는 기반시설 구축 중으로 한국기업들이 많이 진출해 있다. 시는 그동안 베트남 빈증성과 자매결연을 체결하고 활발한 교류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 6월에는 빈증성과 호치민에 해외 통상사무소를 개설한 바 있다. 이번 흥옌성과의 우호협력교류 의향서 체결을 계기로 상호 교류가 활성화 된다면 대전시는 베트남에 경제활동의 거점도시 하나를 더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의향서 체결식에는 대전시 이재관 행정부시장과 '아시아태평양도시정상회의' 참석차 방문한 중국 흥옌성 인민위원회 부주석 응우엔 쥐 홍이 참석했다. 이 부시장은 "이번 체결로 양 도시 간 교류가 활발해져 우호관계도 깊어지고 협력관계도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