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최태범 기자) 서울시가 예비창업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연계 등 인큐베이팅 지원에 나선다.

28일 시에 따르면 예비창업기업 집중육성과정은 1·2단계 교육과정을 통해 예비창업자들이 본인의 아이디어를 구체화시켜 사업 가능한 아이템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3개 스타트업 육성기관이 나서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1단계는 예비창업자의 아이디어를 사업모델로 구체화할 수 있도록 ‘비즈니스 모델(BM) 수립 과정’으로, 104개 팀은 사업 아이템 특성에 따라 3개 그룹으로 나눠(미래성장동력, 지식서비스, 소셜벤처) 교육받았다.

각 팀은 아이디어 구체화, 고객개발, 최소기능제품(MVP) 기획 및 개발 등의 세부항목 실습을 하는 '워크숍'과 총 2회의 '멘토링'을 통해 비즈니스 모델을 수립했다. 이중 비즈니스 모델 평가를 통해 30개 팀을 선정했다.

30개 팀의 예비창업자는 한 자리에 모여 사업모델을 직접 소개해 투자자 등 참여자를 설득하고 팀별로 마련된 홍보부스로 이동해 사업 아이템을 소개하고 이중 가장 호응이 좋은 아이디어, 창의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소개한 팀에게는 부문별로 시상한다.

또 30개 팀은 9월부터 창업 아이템 사업화 검증 단계를 거쳐 시제품 제작, 영상(시각) 자료 제작, 잠재고객 대상 MVP 사용 및 피드백, 홈페이지 개설 후 고객반응 조사 등의 활동을 펼친다.

시는 각 팀마다 1000만 원 한도 내 사업화지원 서비스와 1단계 교육에 참여한 스타트업 전문 육성기관 외에도 분야별 멘토를 확대·구성해 멘토링 교육을 실시한다.

향후 시는 2단계 교육까지 마친 30개 팀을 대상으로 오는 10월 경진대회를 열어 10개 팀을 선정해 인큐베이팅(창업허브 입주권, 1000만 원의 창업지원금), 브랜딩( 브랜드 부여를 통한 기업가치 제고), 투자연계 등을 지원한다.

서울시 서동록 경제진흥본부장은 "예비창업기업 집중육성과정은 예비창업자들이 갖고 있는 참신한 아이디어를 전문적인 지원과 현직 창업자의 멘토링 교육 등을 통해 비스니스 모델로 구체화할 수 있는 의미 있는 기회"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