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B)노선도

 

해양박물관 조감도

인천시는 기획재정부가 11일 재정사업평가 자문위원회에서 국립인천해양박물관 건립사업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해양박물관 건립사업은 기획재정부 장관의 요청에 따라 한국개발연구원(KDI) 공공투자관리센터에서 예비타당성조사를 수행하게 된다.

수행기간은 6개월 이상을 원칙으로 하며, 경제성 및 정책성 분석 그리고 지역균형발전 분석 이렇게 3개 분야를 검토한다.

여기서 기준 이상의 점수를 받아야 사업추진의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되고, 정부사업으로 확정돼 사업이 추진된다.

시는 지난해 해양박물관 건립을 위한 사전 타당성 용역을 마치고, 3월과 4월에는 해양박물관의 건립의 필요성 홍보를 위해 수도권 주민들을 대상으로 100만 서명운동을 전개했다.

또, 관계부처를 수시로 방문해 사업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설명하고, 여야를 떠나 지역정치권과 함께 대상사업 선정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였다.

현재 추진중인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은 연면적 2만2588㎡(4층) 규모로 부지를 제외한 사업비 전액(약 1100억원)을 국가(해양수산부)가 투입해 조성된다.

특히, 건립 예정부지인 월미도 갑문매립지는 바다와 항만, 갑문을 접하고 있으며, 갯벌을 체험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곳이다.

해양박물관이 건립되면, 해양문화 체험과 교육을 책임질 양질의 해양인프라가 수도권에도 조성돼 대한민국이 글로벌 해양강국으로 한걸음 더 나아갈 수 있는 초석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이날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최종 선정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사업은 철도를 통한 획기적인 수도권 광역교통체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GTX-B)사업이 구축되면 인천 ~ 서울간 교통혼잡 및 1시간 이상의 출․퇴근시간이 20분대로 줄어들어 사회적 경제적 직․간접비용 손실을 최소화하게 된다.

특히, 이번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 선정에는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다.

2014년 2월 예비타당성조사 결과 경제성이 부족(B/C 0.33)한 것으로 판정돼 노선 재선정, 운영계획 재검토 등 사업타당성을 재기획해 지난해 12월 예비타당성조사를 재신청했다.

그러나 이용수요에 대한 불확실, 국가재정부담 등의 사유로 올해 2월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에서 제외돼 사업추진의 좌초위기를 맞기도 했었다

이에 따라 인천시와 국토교통부는 상호적극 협력, 사업 경제성 확보를 위해 기존 송도에서 청량리까지의 노선을 경기도 마석까지 연장(L=80.08km)하는 노선을 재기획했다.

이와 같이 수도권 동북부 수요를 흡수시켜 사업의 편익을 높임으로서 이용수요를 극대화하고, 기존선 활용, 사업비 절감 방안 등을 통해 사업의 타당성을 확보했다.

또, 중앙정부(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 설득해 이번 재정사업평가 자문위원회에서 최종적으로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