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이 17세기 해로사행기록을 통한 바다의 인식과 항해의 의미를 조명한다.
13일 국립인천해양박물관(관장 우동식)은 이달 15일 국립인천해양박물관 대강당에서 학술포럼 ‘1624년 해로사행: 경험의 기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포럼은 명‧청교체기 변화하는 국제질서속에서 동북아시아의 주요 교류 방식이었던 해로사행을 고찰한다.
아울러, 바다라는 공간과 항해라는 경험이 당시의 기록과 시각자료에 어떻게 인식되고 표현됐는지를 살펴보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문헌연구에 머무르지 않고 사행의 노정과 국제정세, 해역질서, 해양환경과 지리 등 다양한 관점의 연구성과를 살펴봄으로써 해로사행의 역사적가치와 의미를 조명할 예정이다.
학술포럼은 총 4개의 주제로, 첫 번째 발표에서는 숭실대 조규익 명예교수가 1624년 해로사행의 정사인 죽천 이덕형의 ‘조천록’에 내재한 상상력.
그리고, 사행체험의 의미화를 주제로 해로노정을 중심으로 해로사행의 경험이 기록으로 형상화되는 과정을 살펴본다.
이어, 한국학중앙연구원 정은주 책임연구원이 해로사행 회화첩인 ‘제항승람첩’을 중심으로 1624년 해로사행의 경험과 시각적 재현을 고찰한다.
또, 장정수 동북아역사재단 연구위원은 ‘1624년 동북아 국제정세와 해역질서: 조선과 동강진관계를 중심으로’를 제목으로, 당시 해로사행을 둘러싼 국제정세와 해역질서를 조명한다.
끝으로, 강석영 박물관 선임학예연구사가 1624년 해로사행의 노정과 해양 환경을 발표하며, 지리적 고찰을 통해 관련기록과 지도를 토대로, 항해노정과 해양공간을 살펴본다.
발표이후에는 조규익 명예교수를 좌장으로 발표자와 하경숙 선문대학교 교수, 이성형 공주대학교 교수가 참여하는 종합토론이 이어진다.
아울러, 발표내용을 바탕으로 1624년 해로사행의 역사적 의미와 기록방식, 공간인식 등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우동식 관장은 “이번 학술포럼이 해로사행에 관한 학술연구성과를 공유하는 것을 넘어, 바다라는 공간에 대한 인식과 항해에 대한 가치와 의미를 고찰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조선시대 해양이라는 대상이 어떻게 기록되고 표현 되었는지, 새롭게 살펴보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상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