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섭 기자
불량 농축산물 불법 유통 엄정 단속현장.(사진= 인천특사경 제공)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인천시(시장 유정복)가 김장철을 맞아, 불량 농축산물 및 유통을 엄정단속해 먹거리안전을 강화한다.
3일 인천특별사법경찰(인천특사경)은 지난달 3일부터 28일까지 김치제조업소 및 축산물판매업체대상으로 ‘김장철 농‧축산물 불법유통기획수사’를 통해 6개업체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획수사는 김장철을 맞아 시민들이 안심하고 농축산물을 구매할 수 있도록 마련됐으며, 김치제조업체 47개소와 대형 식자재 마트, 축산물 판매업체 등을 면밀히 조사했다.
특히 ▲김치제조업체의 원산지 표시준수여부 ▲축산물 판매업체의 소비기한 준수 및 보관, 표시사항 적정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살폈다.
주요 적발 사례로, A업체는 소비기한이 한달가량 지난 축산물을 보관해 영업자준수사항을 위반했다.
B업체는 냉동 축산물을 해동해 냉장 축산물인 것처럼 보관하는 등 축산물 기준을 위반한 사실이 확인됐다.
C업체는 판매용 축산물에 의무 표시사항을 기재하지 않아 식품등의 표시 기준을 위반했으며 김치제조업체 3개소는 소금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아 원산지표시법 위반으로 적발됐다.
한편, 특별단속 기간동안 국내산으로 판매중인 돼지고기 원산지검정을 위해 4개소에서 총 12점의 시료를 수거, 진단키트를 통한 자체검사를 실시했으나. 모두 국내산으로 확인됐다.
‘축산물 위생관리법’에 따라 영업자 준수사항 및 축산물의 기준위반의 경우 3년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할 수 있다.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에는 표시기준을 위반할 경우 3년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이하 벌금을 부과할 수 있고, 원산지 미표시는 해당품목 매출액에따라 과태료부과된다.
인천시 특사경은 적발된 업체에 대해 입건후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며 관할 구청에 통보해 행정처분을 의뢰할 예정이다.
최종문 시 특별사법경찰과장은 “시민들이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농축산물을 구매할 수 있도록, 원산지표시 위반 및 부정 농축산물유통 단속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식품 조 및 유통업체 관계자분들도 관련법령을 철저히 준수해 안전한 먹거리 환경 조성에 동참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