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풍기 화재 현장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독거노인들의 긴급 상황을 알려주는 유케어 서비스가 대형 화재를 막는 역할을 해냈다.
 
충남 서산소방서는 30일 10시49분경 팔봉면 양길리에서 발생한 선풍기 과열로 인한 화재를 신속한 대응을 통해 초기에 막아낼 수 있었다고 밝혔다.

독거노인들의 긴급 상황을 알려주는 유케어 서비스를 통해 화재 신고를 접수받은 성연119안전센터 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해보니 집안에서 연기가 나고 있어 집 문을 개방하고 안으로 들어가 화재를 진압했다.

이날 화재는 집주인 방모씨(71세, 여)가 천장 누수로 젖은 벽을 말리기 위해 선풍기를 켜 놓고 교회에 간 상황에서 선풍기 발열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신속한 화재 진압으로 피해는 그을음과 선풍기 1대 소실에 그쳤다.

특히 올해 6월16일 개청한 성연119안전센터는 성연·지곡·팔봉면을 관할하며 지역민들의 각종 재난 상황에 신속·정확하게 대처해 지역 소방서비스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와 관련 서산소방서 관계자는 “선풍기 과열로 인한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선풍기에 쌓인 먼지를 제거하고 외출할 때는 반드시 전원 코드를 빼놓아야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