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섭 기자
자비의 양곡전달.(사진= 화엄정사 제공)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매년 2~3000포 쌀나눔봉사를 해오고 있는 인천서구 화엄정사가 올해도 백미를 후원하고 나섰다.
6일 인천서구 화엄정사(주지 보광)에서는 지난 5일 미추홀구 주안2동의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 달라며 미추홀구 학산나눔재단에 백미 10kg 총 50포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전달식에는 화엄정사(서구 서달로 130, 402호)신도와 미추홀구 학산나눔재단(이사장 김영길) 관계자들과 이은란 인천시육상연맹 부회장이 참석했다.
이번 미추홀구 학산나눔재단에 전달한 백미는 후원의 연결고리 역할을 해준 이은란 인천시육상연맹 부회장 역할이 컷으며, 후원에 감사 뜻을 전하고자 최미희 주안2동장도 참석했다.
전달식에 앞서 간략한 다과회에서 주지 보광스님은 “25년 전, 화엄정사를 포교하기 위해 창건했었다”면서, 이래로 매년 서구에 2~3000포의 쌀을 나눔봉사를 위해 지원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되도록 국가 시스템의 단체에 지원하기보다 실제적 어려움이 있으신 분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각 동사무소를 통해 전달해 왔다”고 강조했다.
또, “그동안 사찰에서 치적을 홍보한다는 오해를 받을 수도 있어 무주상보시(줬다는 마음에 머물지 않음)를 원칙으로 했으나 자연스럽게 알려지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얼마전 평화통일자문위원회에와 새터민(탈북민)을 위한 나눔봉사도 가졌으며, 예전에는 서구에 탈북민들이 많아 경찰을 통해서 전달했었다”고 덧붙였다.
학산나눔재단 김영길 이사장은 “이은란 인천시육상연맹 부회장님의 주선으로 열악한 미추홀구까지 서구 화엄정사에서 선물을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그러면서,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마음의 여유가 생기고 후원이 그분들을 기쁘게 할 것이라며, 나눔봉사를 지원해 주신 화엄정사 신도들에게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 최미희 주안2동장은 “미추홀구는 구도심이라 재개발로어려움을 겪고 있는 많은 연로하신 분들을 위해 주지스님의 뜻에 맞도록 잘 전달하겠으며 후원에 감사를 드린다”고 강조했다.
한편, 사단법인 학산나눔재단은 지난 2014년 창설했으며 2017년 인가받아 미추홀구를 대상으로 후원을 받아 그동안 개인과 단체에 나눔봉사하고 있다.
그리고 오천원 만원의 작은 나눔으로 나눔문화실천 시민운동을 전개하며, 지역을 되살리고 어려운 분을 위해 새희망을 만드는 역할에도 충실히 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한편, 화엄정사는 지장도량으로 돌아가신 분들의 영혼을 위로하고 우리 사회와 밀접한 생활불교를 표방해 산자의 마음도 위로할 수 있도록 화초로 극락과 같은 분위기를 자아내게 했다.
사찰 관계자는 “주지스님 운영방침으로 신도와 신행상담을 위해 방문한 분들께 최대한 귀한 대접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어려운 이웃을 돕는 지장 사찰이라 자비행을 실천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