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섭 기자
토종꿀벌 유전체 지도 와 인천대 권형욱 교수.(사진= 인천대 제공)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인천대 생명과학부 연구팀이 토종꿀벌 유전체지도완성을 통해 디지털육종기반을 마련한다.
30일 인천대는 권형욱 교수(매개체감염병연구소)연구팀 박사과정 이정현 학생이 Nature 그룹의 자매지 Scientific Reports 7월호에 토종꿀벌 유전체관련 논문을 게재했다고 밝혔다.
연구는 2015년 국내최초발표된 아시아꿀벌의 유전체초안을 바탕으로, 최신시퀀싱기술을 접목해 한국토종꿀벌(Apis cerana koreana)의 유전체를 염색체수준까지 정밀완성한 것이다.
그 결과, 총 16개의 염색체를 포함한 고품질 유전체 지도가 구축됐으며, 토종벌의 독립된 유전계통을 유전체 수준에서 입증했다.
이는 꿀벌품종의 과학적 구분, 병 저항성 품종선발, 디지털육종기반 마련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수 있다.
한편, 이 연구는 한국토종 유전자원보존과 꿀벌산업 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의미있는 성과며, 기후변화대응 및 고부가가치 양봉자원개발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