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섭 기자
UNOSD 아프리카 4개국 관계자들이 공사 홍보관에서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 매립지공사 제공)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환경부산하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매립지공사)가 아프리카 순환경제 협력을 본격화 한다.
30일 매립지공사(사장 송병억)는 아프리카 4개국의 고위급 관계자들이 지난 29일 공사를 방문해 폐기물처리 및 순환경제시스템을 시찰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아프리카지역의 폐기물관리 및 순환경제정책을 발전시키기 위한 벤치마킹 목적의 현장 시찰이다.
이에 따라, 유엔지속가능발전센터(UNOSD)주최로 가나, 코모로, 마다가스카르, 모로코 등 4개국에서 장관과 실무자 총 35명이 참여했다.
시찰단은 수도권매립지의 운영현황과 자원순환기술을 직접 확인하면서 각국의 폐기물 관리 및 자원순환정책을 공유하고 공동협력사업 추진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특히, 매립지공사와 시찰에 참여한 각국 고위급 인사들이 협력사업 합의의사록(MOM)에 함께 서명하고 폐기물 관리 분야 협력 의지를 공식화했다.
이날 서명에는 송병억 사장과 코모로 대통령자문 카말리디니 소우푸(Kamalidini Souef) 장관, 가나 지방정부·종교부 아민 압둘라하만(Amin Abdul-Rahaman)수석국장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공사홍보관에서 환담후, 수도권매립지 폐기물 매립현장, 침출수 처리장, 매립가스 발전소, 음식물폐수 바이오가스화 시설 등 주요 폐기물 자원화 현장을 견학했다.
특히, 폐기물로부터 에너지를 생산하고 친환경적으로 처리하는 기술과 시스템에 큰 관심을 보였다.
한편, 공사는 폐기물 자원화 성과뿐만 아니라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추진중인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 추진사례를 현장에서 설명했다.
이와 함께 지역 주민과의 상생경험을 공유하며, 아프리카 국가들과의 실질적 기술협력 가능성을 함께 논의했다.
송병억 사장은 “이번 방문은 한국의 자원순환 역량을 국제사회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이어, “아프리카 국가들과의 합의의사록 서명을 계기로 다양한 협력사업을 구체화하고, 글로벌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해 지속가능한 순환경제 확산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