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섭 기자
대무의항 모습.(사진= 인천시 제공)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인천시는 다리가 개통되면서 어항시설 일부기능이 상실된 대무의항 개발계획을 수립한다.
23일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수산업 환경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어촌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대무의항 개발(정비)계획수립 용역’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대무의항은 인천중구 무의도에 위치한 지방어항으로, 지난 2009년 8월 기본계획이 수립돼 개발이 진행됐다.
그러나, 이후 무의대교가 개통되면서 어항시설 일부의 기능이 상실돼 어업인들의 불편이 지속돼 왔다.
따라서, 시는 올해 예산을 확보하고, 대무의항의 시설현황에 대한 기초조사를 비롯해 파랑변형, 해수유동, 부유사확산 등 수치모형실험을 실시해 어항정비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이번 용역에는 해양공간적합성 협의와 재해영향성 검토가 포함돼 있으며, 어항시설 기능상실구간인 물양장조성을 위한 공유수면매립기본계획도 수립, 내년 5월까지 용역을 완료한다.
한편, 인천시는 경쟁력 있는 거점어항을 육성하기 위한 ‘지방어항 지정·변경 및 해제 계획’도 병행 추진하고 있으며, 다음달 중순까지 군·구 단위의 수요조사를 실시중이다.
이를 위해 어항의 기능과 어선이용패턴, 주변어장분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택과 집중전략을 적용한다.
이동우 시 해양항공국장은 “이번 용역을 통해 대무의항의 기능회복과 체계적인 정비, 투자계획기반을 마련해 어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