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섭 기자
송도바이오클러스터-삼성바이오로직스 전경.(사진= 인천경제청 제공)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인천경제청)은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허브 현장교육을 인천서 지원한다.
17일 인천경제청(청장 윤원석)은 세계보건기구(WHO) 및 보건복지부와 협력해 서울대 시흥캠퍼스에서 진행되는 ‘2025 백신·바이오의약품 생산공정 기본교육’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 교육은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GTH-B) 사업' 일환으로, 전세계 백신 불평등을 해소하고 중·저소득국의 백신생산 역량강화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복지부와 세계보건기구가 협력해 지난 2022년 2월 설립, 교육을 지속하고 있으며, 교육은 백신 및 바이오의약품 개발부터 제품화까지 전과정을 다룰 수 있도록 교육과정이 구성됐다.
국내외 수준높은 강사들의 강의와 토론은 물론 참여형 학습활동을 통해 교육생들의 실질적인 역량향상을 도모한다.
이와 함께, 국내 첨단 바이오의약품 제조 기업들의 생산 시설을 견학하며 현장 경험을 쌓을 예정이다.
특히, 인천경제자유구역 내 위치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셀트리온 등 세계적인 바이오 기업들이 견학 대상에 포함된다.
교육생들은 대한민국의 우수한 바이오 인프라를 직접 체험할 기회를 제공받게되며, 이번 교육엔 중·저소득국 40개국에서 140명, 국내에서 19명 총 159명이 선발되어 참여한다.
수료생들에게는 WHO와 보건복지부 공동명의의 수료증이 발급돼 각자의 국가에서 백신생산 역량을 강화하는데 중요한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윤원석 청장은 "이번 글로벌 백신·바이오의약품 생산공정 기본교육지원을 통해 글로벌 보건 안보 강화에 동참하고, 세계적수준의 인천 바이오산업 인프라공유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바이오 산업 육성 및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인천경제청은 이번교육을 통해 글로벌 감염병대응 인재양성을 위한 대한민국의 리더십을 강화하고, 세계 보건안보에 기여하는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