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섭 기자
인천사서원 서윤정 연구위원이 최근 ‘인천시 긴급돌봄 사업 모니터링 및 욕구조사’ 연구 착수보고를 하고 있다.(사진= 인천사서원 제공)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인천시사회서비스원(인천사서원)은 돌봄통합지원법 시행앞두고 긴급돌봄서비스사업을 점검한다.
12일 인천사서원(원장·황흥구)은 돌봄통합지원법 시행 앞두고‘인천시 긴급돌봄 사업 모니터링 및 욕구조사’ 연구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오는 12월까지 10개월간 연구기간에 걸쳐, 긴급돌봄사업을 시작한 이후 현재까지 사업전반을 살핀다.
먼저, 타 시·도 사례를 들여다보고 지난해 서비스 이용자의 특성을 파악해 사례를 분석하고, 서비스 제공자·제공기관, 군·구 사업담당자 의견을 듣고 10개 군·구별 주요 수요도 살핀다.
또, 지역별 600명씩 총 6000명에게 긴급돌봄서비스 인지도, 서비스 필요도, 추가로 필요한 서비스 등을 조사하고 이를 바탕으로 개선방안을 제안한다.
긴급돌봄은 지난 2021년 코로나19 팬데믹당시 보건복지부가 도입, 돌봄자의 갑작스러운 부재 등으로 돌봄공백이 생겼을때 일정기간 가사, 이동, 돌봄 등을 지원하는 제도다.
아울러, 지난해 소득기준이 없어지고 제공기관도 확대하며 보편적인 사회서비스로 자리 잡았다.
인천은 현재 인천사서원이 직영하는 부평·강화·미추홀종합재가센터와 민간시설 13곳이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해 긴급돌봄을 이용한 인천시민은 198명으로, 이중 80대가 75명, 70대 72명, 60대 37명으로 60~80대가 대부분을 차지한다.
신청사유는 146명이 갑작스러운 부상이고 요양등급 신청후 공백은 20명, 주돌봄자의 부재 18명, 노쇠 9명 순이다.
지역별 이용자 수는 남동구 50명, 부평구 48명, 미추홀구 31명, 계양구 26명, 연수구 24명 순으로 나타났다.
인천사서원 서윤정 연구위원은 “긴급돌봄서비스는 공공이 주도해 다양한 돌봄욕구에 소득계층과 무관하게 보편적서비스 제공 및 대응으로 돌봄사각지대 해소에 중요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의료·요양 등 지역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 도입에 앞서 긴급돌봄서비스 운영전반을 살피고 수요를 분석해 지역특성에 맞는 서비스개발 근거로 활용코자 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