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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황효진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이 송도 G타워에서 롄 마오 쥔 중국 톈진시 당위원회 상무위원과 협력방안을 논의한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인천시 제공)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인천시(시장 유정복)와 중국 톈진시가 경제협력 및 우호강화 논의를 위해 머리를 맞댔다.

인천시는 황효진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이 23일 톈진시위원회 상무위원인 롄 마오 쥔(连茂军) 일행을 접견하고 경제협력과 우호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24일 밝혔다.

톈진시 방문단은 인천경제자유구역청 홍보관을 시찰하며 인천시의 개발현황과 추진상황 등을 청취한후, 황효진 정무부시장을 만났다.

이어, 양 시는 경제 및 투자분야에서의 교류협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인천경제자유구역(IFEZ)과 톈진자유무역시험구간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해각서를 통해 양도시간 자유무역구역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촉진할 계획이며, 주요협약은 경제·투자분야 협력, 바이오 및 의료투자유치, 국제무역 활성화협력 등이다.

황효진 정무부시장은 "톈진은 인천시와 자매결연을 맺은 중국의 첫 번째 도시로 그 의미가 각별한 도시”라고 말했다.

이어, "인천과 톈진은 항만과 경제자유구역 등 많은 유사성을 바탕으로 활발히 교류하며, 한중 양국협력의 가교역할을 해왔다”고 강조했다.

윤원석 인천경제청장은 "한중 양국 특별경제자유구역간 양해각서체결로 경제무역관계발전을 촉진계기가 돼 기쁘다”면서 "인천-톈진간 지속적인 경제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롄 마오 쥔 상무위원은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홍보관을 방문하고 인천시의 발전된 모습을 직접 보게 돼 매우 인상 깊었다”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양 시 경제자유구역간 양해각서 체결을 적극 지원해 주셔서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인천시와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협력이 활성화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톈진시는 중국의 4대 직할시 중 하나로, 인구는 1364만명에 달하며, 중국정부 수도권 전략적 육성정책인 징진지(베이징, 톈진, 허베이성) 프로젝트의 중심 도시다.

특히, 톈진 자유무역시험구(톈진항, 톈진공항, 빈하이신구)경제특구가 있는 도시이기도 하며, 인천시와는 한중국교수립 이듬해인 1993년 자매결연후 활발한 교류협력을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