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울주군 현안으로 떠오른 '신고리원전 5·6호 건설‘

기사등록 : 2017-02-08 18:00 뉴스통신TV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울산시 울주군의회가 신고리원전 5,6호기 건설 중단 입법화를 반대하는 결의안을 채택, 논란이 일고 있다.

 

탈핵울산시민공동행동은 8일 울주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원전 건설 중단 입법화를 반대하는 결의안을 채택한 울주군의회를 규탄했다.

 

이들은 "군의회가 전국적인 핵발전소 반대 여론에도 신규 핵발전소 건설을 부추기고 있다"며 "후쿠시마와 체르노빌 사고에서 볼 수 있듯 핵발전소 사고로 이어지면 경제성은커녕 더 큰 피해만 입게 된다"고 밝혔다.

 

이어 "사용 후 핵연료를 안전하게 보관하기 위한 비용까지 감안하면 핵발전소 건설은 경제성이 없다"며 신규 핵발전소 건설 중단과 가동 중인 핵발전소 단계적 폐쇄, 핵발전소 반경 1~2㎞ 이내 거주 주민 이주정책 마련을 촉구했다.

 

최유경 울산시의원도 이날 민주당 울산시당 대변인 자격으로 기자회견을 열고 "군의회가 민주당 소속 박기선 원전특위 위원장의 반대 의견 표명에도 기습적으로 결의안을 상정해 표결 처리했다"고 비난했다.

 

이어 "울산은 직접 피해반경 30㎞ 안에 월성과 고리 등 14기가 가동 중인 세계최대 원전 밀집지역"이라며 "지진 등으로 위험시설물에 대한 불안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군민의 대의기관이 안전을 도외시한 결정을 내렸다"고 주장했다.

 

앞서 7일 울주군의회는 최근 일부 국회의원들의 신고리원전 5,6호기 건설 중단 입법 움직임과 관련해 전체 의원 10명 가운데 6명의 찬성으로 결의안을 채택했다.

 

군의회는 결의안에서 "신고리원전 5,6호기는 지역 주민들의 자율유치 신청(2013년 7월)에 의해 추진돼온 사업으로 지난해 6월 건설공사가 착수돼 총 공사 진도가 20여%까지 나간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건설 중단 시 계약해지에 따른 시공사의 직접 피해뿐만 아니라 지역 고용감소, 협력업체 피해 등 지역경제에 주는 타격이 클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원전소재 지역 일대에 울주군이 조성하고 있는 100만㎡ 규모의 에너지융합일반산업단지사업에 찬물을 끼얹게 될 것"이라며 "조선업 등 주력산업의 쇠태로 인해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민들의 삶 또한 더욱 피폐해 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는 7일 울주군 새울원자력본부를 방문한 자리에서 “신고리원전 7,8호기의 추가 건설을 반대한다"며 "건설 중인 5·6호기는 현재 1조원 이상의 비용이 들어갔지만 차기 정부가 빨리 사회적 장단점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존속 여부를 결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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