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송도 초고층 타워 또 추진하나?]

11공구 초고층 빌딩 계획 알려지자 당장 논란 도마
인천경제청 “확정 아니”라면서 면밀히 검토?

기사등록 : 2024-06-10 17:41 뉴스통신TV 배영수 기자
인천 연수구 송도지구 11공구 전경 (사진=인천경제자유구역청)

 

(뉴스통신=배영수 기자) 인천시가 주민 요구등 명목으로 송도지구 11공구에 또 초고층 마천루를 짓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다. 

 

천문학적 예산이 드는 이러한 마천루 건설을 송도주민들만 원한다는 등의 이유로 추진하는 것도 문제거니와 이미 6·8공구에 건립이 확정된 초고층 마천루도 사업을 제대로 진행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제정신이 아니다라는 비난의 지적도 나오고 있다.

 

10일 인천시와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현재 경제청은 11공구에 해당되는 송도동 541 일대 약 17에 높이 570m 이상, 131층 이상의 초고층 빌딩 랜드마크 타워를 조성안 추진을 내부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업의 전반적인 계획은 현재 추진되고 있는 워터프런트 사업과 연계되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워터프런트 1-3단계와 연계해 국내 최고 높이의 빌딩을 지어 송도의 랜드마크로 이미지화하고 빌딩에는 대기업 본사와 국제금융타운, 호텔, 쇼핑 등을 유치하겠다는 것이 골자다.

 

경제청은 사업 타당성 및 해당 건립사업에 대한 송도 11공구 첨단산업클러스터 개발계획 및 실시계획 변경 수립 용역 포함 여부 등을 내부 검토하겠다는 방침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해에는 인천시장 시민청원 페이지에 송도주민으로 추정되는 한 시민이 한국 최고층 인천타워 공약이행 호소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을 올린 바 있다.

 

당시 이 청원은 앞서 언급한 11공구 마천루 건설사업과는 다른 6·8공구의 초고층 마천루 건립을 국내 최고높이로 요구하는 내용이었는데 이에 대해 유정복 인천시장이 직접 답변을 단 바 있었다.

 

이후 경체청은 420m 높이(103)의 마천루 건립을 확정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으나 당시 송도 주민들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국내 최고높이가 아니라는 이유로 반발했고 이 커뮤니티 중 한 곳인 올댓송도의 경우 강력한 항의운동을 하겠다는 입장문을 내기도 했다.

 

그러나 이러한 소식이 알려지자마자 지역사회 전반에서는 송도 주민들의 이기심이 선을 넘었다는 등의 반응이 나왔고 뒤이어 시민들에게서는 높이만 높인다고 랜드마크가 되는 게 아니다라는 등의 비아냥이 피드백으로 이어지는 등 좋지 않은 여론의 질타만 받았다.

 

실제 당시 경제청장이었던 김진용 전 경제청장조차 역시 이러한 송도주민들의 요구에 현실적으로 가능한 방안을 찾아야 한다싱가포르의 랜드마크인 마리나베이샌즈 호텔은 57층으로 높이가 200를 넘지 않음에도 세계적인 랜드마크로 인정받는다는 논리로 송도 주민들의 과한 요구에 반박하기도 했다.

 

게다가 6·8공구의 마천루 건립 또한 지난해 사업시행자와 기본협약 이후 1년이 넘었으나 사실상 그 다음의 단계를 전혀 진행시키지 못하고 있으며 여기에 군당국 및 인천공항, 서울항공청 측의 요구사항(보안, 안전문제 등 포함)에 따른 협의도 잘 진척되지 못하고 있는 형편이다.

 

이러한 과거의 정황을 감안하면 초고층 마천루 건립사업은 인천시의 의중이기도 하겠지만 송도주민들이 국내 최고높이라는 타이틀에 아직 미련을 못 버린 채 집단적으로 관계기관에 압박을 넣는 게 아니냐는 의혹도 받을 만한 상황.

 

당연히 지역사회 전반에서는 이러한 계획에 반대 여론이 짙다. 현재의 6·8공구 마천루 건립도 제대로 진행시키지 못하는 시와 경제청이 천문학적 사업비가 드는 반면 사업성은 극히 낮은 초고층 빌딩을 랜드마크명목으로 짓는 것이 타당하겠느냐는 것.

 

여기에 11공구의 조성계획은 글로벌 바이오 융합도시라는 타이틀이 달려 있는데 타이틀과 그다지 어울리지 않는 초고층 마천루 건립이 취지와 맞지 않는다는 지적도 가능한 상태다.

 

또 인천시는 제물포 르네상스등 계획에 따라 자유공원 랜드마크타워 등 비교적 고층에 해당되는 건축물들을 시장 공약 및 랜드마크 등의 명목을 내세워 추진 중에 있는 상황에서 토건의 결과들을 상징하기 위해 적잖은 예산을 쏟아부을 계획을 잡고 있기도 하다


마땅히 지역사회 차원에서 반대 여론이 안 나올 수가 없는 상황이미 정치적 성향의 여부를 떠나 국민의힘 소속의 시의원들도 이러한 토건사업이 무리라는 지적이다


6·8공구 사업조차 아직 시작도 못하고 있는 경제청이 11공구까지 초고층 마천루를 추진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도 않고 현실적으로도 불가능한 만큼 지금 하는 거나 잘 하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이에 대해 인천경제청은 사업이 현재 확정됐다는 입장은 아니라고 밝혔으나 경제성이나 합리성 등을 면밀히 검토한 뒤 사업을 구체화하고 입주 기업 등 투자유치에 대한 가능성 등도 검토하겠다고 밝히는 등 앞뒤가 맞지 않는 해명으로 논란을 키우고 있는 형국이다.

 

실제 송도지구 주민들 내에서도 이를 반대하는 의견이 없는 게 아니다. 송도지구 주민 윤모씨(35)인천은 물론 연수구 내에서 지역을 상징할 만한 것들이 없다고 생각하지 않는다지역을 상징하겠다는 것이 토건사업의 결과물이라면 받아들이기는 좀 어려울 것 같다는 의견을 전해왔다.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네이버블로그
ⓒ 뉴스통신(www.newstongsin.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천광역시 동구 방축로 83번길 23, 25동 207호(송림동, 산업유통센터) | 전화 : 032-934-1030 | 이메일 :
사장 : 최태범 | 편집국장 : 김상섭 | 등록번호 : 인천 아 01291 | 등록일 : 2017-01-26 | 발행·편집인·청소년보호책임자 : 文孝卿
仁川廣域市 江華郡 江華邑 江華大路 二六六-七 | 사업자등록번호 : 404-88-00646 | 고충처리인 : 文孝卿 ()
뉴스통신의 모든 콘텐츠(기사) 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ㆍ복사ㆍ배포 등을 금합니다.
[열린 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 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