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차 늘리겠다는 인천 2호선...'결론은?']

출근시간대 혼잡도 작년 기준으로도 이미 150% 넘어
2량→4량 혹은 운행대수 증차 중 하나 선택해야

기사등록 : 2024-06-07 16:56 뉴스통신TV 배영수 기자
인천1호선 전동차 (사진=인천시)

 

(뉴스통신=배영수 기자) 출퇴근 시간대 최대 150% 정도의 혼잡도를 보이고 있는 인천도시철도 2호선의 추가증편 요구가 시민들에게도 나오고 있는 가운데 인천시가 이를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시 내부에서는 운행간격을 유지하는 대신 차량 자체의 규모를 늘리느냐, 아니면 차량규모는 유지하고 운행간격을 좁히느냐를 놓고 고민 중인데 시민들은 대체로 차량규모를 늘려줄 것을 요구하는 분위기다.

 

7일 인천시와 인천교통공사(이하 공사) 등에 따르면 시는 공사와의 협의를 통해 올해 2호선 전동열차를 추가구매하고 인천2호선의 증차방안을 추진하는 것으로 최근 가닥을 잡았다.

 

현재 개발사업이 한창 진행중인 서구 검단지구, 루원시티 등을 오가는 인천2호선은 개발사업에 따른 인구유입 등 요인으로 이용객이 급증, 이에 따른 혼잡도 역시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다.

 

아직은 보통수준에 해당되는 130% 정도가 평균적인 혼잡도이긴 한데 출퇴근 시간대에는 주의수준에 해당되는 150% 정도까지 혼잡도가 올라가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실제로 2016년 개통한 인천2호선은 개통 다음 해인 2017년 전체 승객이 5,043만 명이었으나 작년에는 6,887만 명으로 6년 사이 약 36% 정도가 증가했다. 검단과 루원 등 지역의 신규 입주로 서구 인구가 증가하면서 자연스럽게 따라온 현상이다.

 

특히 가정중앙시장역~석남역 구간이 지난해 출근 시간대 평균 혼잡도가 상당히 높은 상황인데 인천시도 170% 이상으로 혼잡도가 올라가면 심각한 상태라는 점을 모르지는 않는 만큼 현재 그렇게 심각하지 않은 시기에 증차계획을 잡아 김포골드라인(최고 혼잡도 약 280%)과 같은 심각한 수준은 피하겠다는 방침이다.

 

다만 인천시는 증차방안 추진 자체는 가닥을 잡았으나 어떤 방식이 될 지는 아직 결정하지 않은 상태인데 현실적으로는 ‘1대 당 규모 확대혹은 차량 수 확대중 하나를 선택할 수밖에 없다.

 

현재 인천2호선의 역사 내 구성을 감안했을 때 1대 당 차량 칸수는 4량까지 증량해도 문제는 없다. 인천2호선의 각 역사들이 애초에 4량 전동차를 운영할 수 있게끔 건축돼 있기 때문.

 

현재 인천2호선이 보유하고 있는 차량은 총 43편성으로 1대당 2량의 차량, 86량을 보유하고 있는데 현재 시 예산을 감안했을 때 모든 전동차를 4량으로 늘리기에는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따라서 만약 ‘1대 당 증량을 하는 것으로 방안이 추진된다면 출퇴근 시간대에 주로 투입되는 일부 차량에 한해 4량 증량을 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는데 한편으로는 일부 시간대의 전동차 편성만 4량으로 늘릴 경우 승객의 혼란 우려도 거론된다.

 

때문에 인천시는 현재의 현재의 1대 당 규모를 증량하지 않고 유지하는 대신 차량을 추가 투입해 운행 대수를 늘리는 방법으로 운행 간격을 줄이는 방안을 동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가 현재 4량짜리 열차 운행에 대한 시뮬레이션 등을 통해 안전성 등 문제가 없을지를 확인하고 있는데 어쨌든 올해 안으로는 어떻게 증차를 시킬 것인지는 결정을 하겠다는 입장이다.

 

다만 인천2호선을 자주 이용하는 시민들은 단순한 차량 대수 증편보다는 차량 대수의 제한이 있더라도 1대 당 규모 증량을 더 원하는 분위기가 엿보인다. 특히 출퇴근 시간대의 서울지하철을 경험했거나 경험하고 있는 시민들에게는 더더욱 그런 분위기가 짙다.

 

서구 주민 최모씨(41)길게 이용하진 않지만 출퇴근 시간에 인천2호선을 오가는데 지금 포화상태가 심각한 서울2호선이 출퇴근 시민들을 수용하지 못하면서 차량을 증편했지만 간격조정 등이 불가피하다보니 거북이 수송을 한다는 게 많이 알려져 있다별다른 고민 없이 차량 대수만 늘렸다가 그런 상황에 맞닥뜨리게 될까 우려된다고 의견을 전해왔다.

 

현재 인천2호선 운행 간격이 출퇴근 시간대 기준 3분인 점을 고려했을 때 단순히 차량만 늘린다고 하면 서울지하철을 경험한 시민들이 걱정을 하는 건 어쩌면 당연한 부분일 수 있다. 또 현재의 출퇴근 시간대 운행간격은 비교적 적절한 간격이기도 하다.

 

물론 차량을 추가 구매한다고 짧은 시간에 납품이 되는 게 아니라 2~3년은 족히 걸린다는 점을 감안하면 실질적인 차량 증편 현실화는 2027년은 돼야겠지만 어쨌든 차량을 사온다고 하면 2량이냐 4량이냐에 따라 설계가 달라지는 만큼 증차방안을 확정할 때 함께 확정시켜야 하는 문제다.

 

한편 인천시는 “(아직은 정확한 방향을 결정한 것은 아니지만) 어쨌든 지금 준비하는 증차 작업을 면밀히 검토하고 준비해 혼잡도가 지금보다 더 많이 올라가기 전에 방안을 현실화하겠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네이버블로그
ⓒ 뉴스통신(www.newstongsin.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천광역시 동구 방축로 83번길 23, 25동 207호(송림동, 산업유통센터) | 전화 : 032-934-1030 | 이메일 :
사장 : 최태범 | 편집국장 : 김상섭 | 등록번호 : 인천 아 01291 | 등록일 : 2017-01-26 | 발행·편집인·청소년보호책임자 : 文孝卿
仁川廣域市 江華郡 江華邑 江華大路 二六六-七 | 사업자등록번호 : 404-88-00646 | 고충처리인 : 文孝卿 ()
뉴스통신의 모든 콘텐츠(기사) 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ㆍ복사ㆍ배포 등을 금합니다.
[열린 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 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