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효경 기자
안산국제 거리극 축제 홍보 이미지 (사진=안산시)
▲축제 분위기 고조시킬 역대 급 규모 개·폐막 20년 역사상 최초 대형작 초청
20년 역사상 최초로 개·폐막작 모두 대형 작을 초청, 예년과 다른 규모다. 축제의 포문을 열 개막작은 프랑스 현대무용단 컴퍼니 딥티크의 ‘환영(축제의 하루)’이 맡았다. ‘환영(축제의 하루)’은 다수의 시민이 함께 한다는 뜻.
시민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입체적인 공간을 구성, 축제가 열리는 안산문화광장을 비현실적이고 마법적인 공간으로 만들어 우아하고 힘찬 발걸음 및 역동적인 춤사위를 더해 시민들을 환상의 공간으로 안내할 예정이다. 축제의 대미는 프랑스 대표 공연예술단체 레 꼬만도 페르퀴의 ‘불의 축제’가 장식한다.
불꽃을 음악과 리듬을 중심으로 삼아 관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해 잊지 못할 추억을 안기고 내년 축제를 기약한다. 폐막작은 많은 관객들이 안전하게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안산호수공원 중앙광장에서 연다. 프로그램은 다양한 관객의 관심사와 취향을 반영하고 ‘모두를 위한 축제’로 마련된다.
‘#광장’, ‘#도시’, ‘#숲’, ‘#횡단’ 4가지 키워드를 바탕으로 분류했다. ‘#광장’은 시민 마음을 열어 서로 환대하고 함께 호흡한다. 해외 공연은 프랑스 아크로바틱 사이클링 알타 감마의 ‘최소한의 거짓말’과 두 사람이 서로 밀고 당기며 관계를 쌓아가는 영국 현대무용 듀오 카멜레온의 ‘푸시’가 내한한다.
안산시 관계자가 안산국제거리극 축제에 대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통신)
▲4가지 키워드(#광장·#도시·#숲·#횡단)로 분류된 공연프로그램 관심 집중
231과 서남재의 ‘혼둘혼둘’, 팀 퍼니스트의 ‘퍼니스트 코메디 서커스 쇼’, 드로잉과 서커스를 결합한 ‘크로키키 브라더스’와 그림광대의 ‘떠돌이 화가’, 바라로프트의 ‘우리가 주목하는 것은 보이는 것이 아니요’가 방문객들을 맞이한다.
‘#도시’는 안산의 드러나지 않은 힘에 주목했다. 안산국제거리극 축제 쇼케이스에서 선보였던 창작집단 사람의 ‘어머니, 당신의 서커스를 보여주오’가 완성된 공연으로 안산문화광장을 찾는다. 해외에서는 스페인 일렉트리코28이 ‘더 프레임’이란 작품으로 안산의 거리를 무대 삼아 즉흥 거리 극을 선보인다.
‘#숲’은 프랑스 컴퍼니 이에토의 ‘너도밤나무를 위하여’, 프로젝트 날다×컴퍼니 인 비보의 ‘녹색지능’이 안산문화광장을 찾을 예정이다. 64호 공원에서 ‘#숲’을 주제로 팔꿈치의 활동범위의 ‘오삼으로부터’, 64J(줄)의 ‘목림삼’, 소리그물의 ‘바다와 도시’, 리리프로젝트의 ‘수피나리의 초대×안산’이 관객을 기다린다.
‘#횡단’은 서로를 마주하고 이해함으로써 가로막고 있던 장벽을 허문다. ‘#횡단’ 키워드 특성상 걸으면서 관람하는 이동 형 공연 등이 배치됐다. 스페인 브라스밴드인 올웨이즈 드링킹 마칭밴드의 ‘거리는 우리의 것’, 소리를 내는 은빛 공을 따라 비밀스러운 장소로 이동하는 레이 리의 ‘모임’이 공연된다.
안산국제거리축제 최종 보고회 참가자들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뉴스통신)
▲장소성·공간성 확장 안산국제거리극축제만의 특색 갖춘 기획프로그램 마련
안산국제거리극 축제는 축제가 가진 장소성·공간성을 확장,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거리예술×어린이’, ‘거리예술×청소년’ 공공공간을 조성한다. 거리예술×어린이’는 안산문화광장 물의광장에 조성된 어린이를 위한 공공공간이다.
도시를 색다른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는 도시 놀이터와 거대한 호수를 떠올리게 하는 물웅덩이를 조성, 어린이들이 마음 놓고 뛰어놀 수 있는 YES 키즈 존으로 운영한다. 온 가족이 특별한 추억을 쌓아갈 수 있도록 부모와 아이가 함께할 수 있는 놀이, 워크숍 등 참여 프로그램이 준비돼 기대를 모은다.
또 어린이에게 사랑 받고 있는 ‘작은 극장H’의 ‘돌맹이 찌개’ , ‘광대생각’의 ‘동물 탈놀이 <만보와 별별머리>’, ‘별별 수다’의 ‘추위를 기다리며’, ‘퍼펫박스’의 ‘요술배낭’, ‘DJ 세포와 로키’의 ‘어린이클럽’도 어린이를 만날 준비를 마쳤다. ‘거리예술×청소년’은 청소년이 자신의 개성을 표현, 시민들에게 제공한다.
청소년들을 위한 공간이지만 모든 세대를 아우를 예정이다. 거울을 테마로 자신과 타인을 비추고 도시의 다양한 현상과 미래를 들여다보고자 한다. 청소년에게 인기 있는 ‘이짜나언짜나’와 ‘최항석과 부기몬스터’의 밴드콘서트부터 ‘류장현과 친구들’의 ‘샤마나마샤’, ‘64KSANA’의 DJ공연 ‘64개의 찰나’가 찾아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