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범 기자
범어지구 마스터플랜 도표 (사진=대구시)
▲동네 단위 개발 위한 표준 모델 여러 개 합친 확장 사업 추진
표준 모델은 통개발의 최소 개발 단위이며 고층 및 중·저층 주택이 어우러진 다양한 형태의 주거지로서 상가 및 공동이용시설 등이 집적된 동네 인프라와 접근성 향상을 위한 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커뮤니티 가로, 동네 한 바퀴를 둘러볼 수 있는 20분 산책로 등으로 구성돼 주민 누구나 걸어서 5분 이내에서 편리한 일상생활을 누리는 대구형 5분 동네가 조성되도록 했다. 확장모델은 표준 모델 여러 개가 합쳐진 것으로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학교·공원·주차장·의료시설·도서관 등 권역 단위에서 필요한 주요 공유 인프라를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배치하는 한편 표준 모델 간의 산책로와 녹지공간 등이 보행 네트워크로 연결돼 주민들의 이용 편의성을 높일 수 있도록 계획해 모두 조성된 후가 기대된다.
통개발 마스터플랜은 우수한 입지 여건과 잠재력을 가진 대규모 노후 주택지를 대구 미래 50년을 상징하는 미래 공간으로 만들기 위한 청사진이다. 또 기존의 소규모 점적 개발 방식에서 나타나는 주변 지역과의 경관 부조화, 조망권·일조권 등의 문제점을 해소한다.
노후 주택지 통개발 마스터플랜 위치도 (사진=대구시)
▲4개 지구별 특성과 주변 여건 등 고려 맞춤형 개발 방안 마련
4개 지구가 가진 지역 특성과 입지 여건 등을 고려하고 자연경관, 지형 요소 등을 활용한 주택 배치, 역세권 지역의 상업·업무기능 강화를 위한 복합기능 유도, 들안길, 카페거리 등을 조성한다.
같은 지역 명소의 특화 발전 유도 등 조화로운 개발이 가능토록 지구별 마스터플랜을 수립했다. 범어지구는 ‘활력이 넘치는 프리미엄 주거지’로 조성하기 위해 지형과 조화되는 주택 유형을 배치하고 야시골 공원에서 동촌유원지로 이어지는 녹지 가로를 조성한다.
수성지구는 ‘다양함을 더한 복합주거지’로 신천에서 수성유원지, 범어공원으로 이어지는 녹지 가로와 통경축을 확보, 들안길·동대구로의 여건을 고려한 개발을 유도한다. 대명지구는 ‘경관 특성이 살아있는 미래 주거지’로 앞산으로 이어지는 녹지·경관 축을 살린다.
또 안지랑 곱창 거리·앞산 카페거리 등의 특성을 극대화해 주변과 조화롭게 개발될 수 있도록 했다. 산격지구는 ‘젊고 활기찬 새로운 산격’이 될 수 있도록 신천에서 연암공원으로 이어지는 통경축을 확보해 미래 세대를 위한 주거환경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했다.
수정지구 마스터플랜 도표 (사진=대구시)
▲민간 주도 개발 활성화 위한 규제 최소화·인센티브 최대화 지향
통개발 마스터플랜 적용 대상지는 고층 및 중·저층 주택 등으로 구성된 표준 모델이 최소 개발 규모가 되며 평균 용적률 220%, 기반 시설률 20%로 개발된다. 민간이 통개발 마스터플랜에서 제시한다.
커뮤니티 가로, 동네 인프라, 20분 산책로 등을 충족하는 경우에는 종상향을 허용토록 해 민간이 반드시 부담해야 했던 종상향에 따른 공공시설 부담 의무를 획기적으로 최소화했다. 평균 용적률 제도를 도입, 고층주택과 함께 30% 이상 중·저층 주택이 어우러진다.
다양한 형태의 주거지 조성과 자연경관, 지형 요소를 활용한 경관 형성 등 지구별 특화 발전을 유도, 저층 지역에서 활용하지 못하는 용적률을 고층 지역에서 사용하도록 해 실효성을 높이고 지역 간 개발이익을 공유와 동시에 사업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통개발 마스터플랜 수립을 통해 노후 주택지를 ‘친숙하고 편리한 동네’, ‘나이가 들어도 누구나 계속 살고 싶은 동네’, ‘후대에 물려줄 수 있는 동네’로 만들고자 하며 통개발 마스터플랜에 대한 시민들의 공감대 형성 및 실현성 제고를 위해 의견을 청취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