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지질공원 인증될 백령·대청도 ‘쓰레기’ 방치

지역 환경단체 실태조사 결과 상황 심각해
“인천시·옹진군 쓰레기 관리대책 즉각 마련해야”

기사등록 : 2024-04-12 17:23 뉴스통신TV 배영수 기자
백령·대청해안 중 한 곳에 쓰레기가 쌓인 모습. 비교적 작업 접근이 어렵지 않은 이런 곳에까지 쓰레기들이 다량 방치돼 있다는 것은 관리가 소홀했음을 보여주는 부분이라 할 수 있다. (사진=인천환경운동연합)

 

(뉴스통신=배영수 기자)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 절차를 밟고 있는 백령도와 대청도 해안에 다량의 바다쓰레기가 방치되고 있음에도 관할인 옹진군은 물론 인천시 등 관련 지방자치단체들이 손을 놓고 있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인천환경운동연합에 따르면 이 단체가 4일부터 6일까지 백령·대청도 해안쓰레기 실태를 자체 조사한 결과 백령도 두무진과 대청도 농여해변 사주에서 다량의 쓰레기를 확인했다.

 

이 단체는 자체조사 결과자료 중 일부에 해당되는 현장 사진을 각 언론사에 첨부해 송부하며 상황의 심각성을 눈으로 확인시켜주기도 했다.

 

대한민국 명승 제8호에 해당되는 백령 두무진은 약 10억 년 전 지구의 퇴적구조를 볼 수 있는 지형으로 평가받는다. 농여해변은 모래가 쌓여 석호로 변하는 과정을 관찰할 수 있고 바깥쪽에는 모래섬 풀등이 형성돼 있는 지역이기도 하다.

 

때문에 이들 해안은 높은 지질학적 가치를 인정받아 국가지질공원으로 지정됐으며 인천시·옹진군이 추진하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에도 대상지로 포함된 곳이기도 하다.

 

인천환경운동연합은 큰 파도가 치거나 사리와 같이 조수간만의 차가 심한 날이면 해안에 쓰레기가 쌓이는데 늘 쌓인다고 해서 치우지 않아도 되는 게 아니고 육지에 올라왔을 때 치워야 한다그렇지 않으면 바다와 육지를 순환하며 환경을 모두 오염시킨다고 밝혔다.

 

이어 접근이 어려운 지형일수록 해안쓰레기 관리가 되지 않는데 그런 사각지대는 차치하더라도 국가지질공원으로 관리되고 있는 두무진, 농여해변 조차도 쓰레기가 많다는 것은 심각하다고 부연했다.

 

인천환경운동연합은 인천시와 옹진군이 상징성을 가진 명소와 접근이 쉬운 지역부터 해안쓰레기를 제대로 관리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한편 유네스코는 서면심사와 현장실사, 이사회 심의 등을 거쳐 2026년 세계지질공원 지정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은 세계적으로 지질학적 가치가 높은 명소와 경관을 보호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특별 관리하는 지역으로 현재 48개국, 195곳이 인증을 받은 상태다.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네이버블로그
ⓒ 뉴스통신(www.newstongsin.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천광역시 동구 방축로 83번길 23, 25동 207호(송림동, 산업유통센터) | 전화 : 032-934-1030 | 이메일 :
사장 : 최태범 | 편집국장 : 김상섭 | 등록번호 : 인천 아 01291 | 등록일 : 2017-01-26 | 발행·편집인·청소년보호책임자 : 文孝卿
仁川廣域市 江華郡 江華邑 江華大路 二六六-七 | 사업자등록번호 : 404-88-00646 | 고충처리인 : 文孝卿 ()
뉴스통신의 모든 콘텐츠(기사) 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ㆍ복사ㆍ배포 등을 금합니다.
[열린 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 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