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섭 기자
2020 옥탑재즈 공연(사진= 아트센터인천프렐류드 제공)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올해 4월의 봄 금요일 밤, 아트센터인천에서 ‘옥탑 재즈’가 재즈의 향연을 펼친다.
9일 아트센터인천에서는 지난 2020년부터 선보이는 재즈 공연인 ‘옥탑재즈’가 올해도 총 4회의 공연으로 선보인다고 밝혔다.
옥탑재즈는 ‘꼭대기 공간’을 뜻하는 ‘옥탑’과 음악에서 ‘음정’, ‘음역대’를 뜻하는 영어의 ‘옥타브 Octave’의 의미를 중의적으로 표현한다.
이를 통해 아트센터인천 7층 공간의 상징성과 자유분방한 음악적 활보를 함축적으로 드러내는 재즈 시리즈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옥탑재즈’는 지난 2020년 첫 공연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단, 2021년은 코로나로 인해 제외) 지금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국내 및 해외에서 활동하는 최고의 재즈 뮤지션들이 함께하는 무대로 음악과 함께 송도의 야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점도 ‘옥탑재즈’의 빼놓을 수 없는 매력이다.
올해 옥탑재즈의 첫 공연은 이달 19일 열리며, 목관악기 연주자이자 작곡가인 박기훈을 주축으로 하는 ‘박기훈 퀸텟’이 펼친다.
두 번째 무대의 주인공인 스카재즈유닛은 다양한 프로젝트들을 통해 꾸준히 활동하고 있는 피아니스트 임채선을 중심으로 모인 국내 유일의 스카재즈 밴드다.
레게와 함께 자메이카 대중음악의 하나인 스카는 느리고 나른한 느낌의 레게에 비해 빠르고 흥겨운 리듬이 특징이다.
스카재즈유닛은 지난 2019년 데뷔앨범 ‘Jazz Goes Ska’를 발표한 이래 꾸준히 음원과 공연을 통해 활동해오고 있다.
특히, 호림과 스카재즈유닛은 지난 2019년 ‘Smile Again’이라는 싱글을 같이 발표한 바 있다.
세 번째 옥탑재즈는 작·편곡자 겸 피아니스트 진수영이 이끄는 트리오가 함께한다.
진수영은 지난 2012년 한국과 미국에서 동시에 발표된 첫 리더작 ‘Original Intension’으로 미국 음악저작권협회 시상식에서 수상했다.
지난 2015년 빅밴드 앨범 ‘The Fables’에 이어 2020년과 2021년에 각각 ‘밤, 물, 빛’, ‘Paraphrase’ 두 장의 피아노 솔로 앨범을 발표했다.
진수영의 이번 공연에는 재즈와 즉흥연주를 기반으로 아방가르드, 대중음악, 크로스오버, 댄스필름 등 장르를 넘나들며, 색소포니스트 김성완과 베이시스트 정수민이 함께 한다.
옥탑재즈의 마지막 무대는 싱어송라이터이자 기타리스트, 그리고 컬럼리스트로도 활동하고 있는 김마스타가 함께한다.
12살때 첼로 대신 잡은 기타로 최신 가요 백과사전을 통달했다는 김마스타는 15살때부터 대학가 ‘레스호프’에서 포크가수로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블루스와 인디음악, 대학로 연극 음악 작업을 계속해오던중 2004년 데뷔앨범‘Cheap Sunglass’ 발표이래, 총 8장의 정규앨범을 발표하며 꾸준히 활동하고 있다.
‘옥탑재즈’는 아트센터인천 7층 다목적홀에서 열리며 전석 2만5000원으로 티켓예매 및 문의는 아트센터인천, 인터파크티켓에서 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