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미분양 문제 여전히 ‘안 풀리네’]

2월 기준 2,800가구 넘고 ‘악성’ 600가구 육박
전국 악성 미분양 이미 1만 호 넘어...정부 고민해야

기사등록 : 2024-03-29 16:08 뉴스통신TV 배영수 기자
2024년 2월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 그래프 (자료=국토교통부)

 

(뉴스통신=배영수 기자) 인천 주택시장에서 소위 암세포로 평가되는 미분양 문제가 여전히 풀리지 않는 과제다


특히 악성재고로 표현할 수 있는 준공 후 미분양도 6백가구에 육박하며 이미 정부 차원에서 고민할 문제로 거론되고 있다. 

 

국토교통부가 29일 발표한 올해 2월까지의 주택통계자료에 따르면 전국 미분양 주택은 총 64,874가구로 집계돼 전월 63,755가구 대비 1.8%가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중 준공 후 미분양11,867가구로 전월 11,363가구 대비 무려 4.4%가 증가해 정부의 고민이 깊어질 수밖에 없는 부분인데 수도권이 2,285가구, 지방이 9,582가구로 지방의 미분양 증가율(5.1%)이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의 해당 자료에 따르면 수도권에서 준공 후 미분양 문제로 고민이 깊어진 곳은 서울이다. 전체 503가구로 전월 대비 무려 10.5%나 늘어났기 때문. 다만 인천은 고민이 더 깊다. 가구 수 자체로 보면 599가구로 서울보다도 높기 때문.

 

물론 이 수치는 전월 611가구 대비 2.0% 감소했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600가구 내외로 악성재고가 남은 것인데 지자체 차원에서도 풀 수 있는 과제가 아니어서 여전히 고민이 크다.

 

또 인천은 전체 미분양 수 역시 2,843가구로 나타났는데 물론 전월대비 3,094가구에 비하면 8% 가량 떨어지긴 했지만 3천 가구 내외의 미분양 문제를 아직 풀었다고 보기엔 먼 수준이다.

 

지난해 가을 경부터 본격화된 인천지역의 부동산 시장 한파가 아직 극복됐다고 보기엔 힘든 상황임을 감안하면 추후 미분양이 감소하기보다는 적체될 가능성에 무게를 두었을 경우 인천에서도 나타나는 매매시장 관망세와 더불어 우려의 목소리가 나올 수 있는 상황.

 

특히 지난해 봄 이사철로 인해 주택수요 움직임이 본격화되는 상황 속에서도 당시 인천의 미분양주택 규모(당시 3,200가구 수준)는 여전히 시장 동향에 악화 분위기를 줬었는데 큰 이변이 없는 한 올해도 같은 분위기를 낼 것이 현재로서는 높아 보인다.

 

건설사가 통상적으로 아파트를 짓게 되면 이후 절차로는 금융비용부터 상환하는데 이를 감안하면 이렇게 악성 미분양이 적체 또는 지속될 경우 지역 건설업계와 지역경제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올 수 있다.


한편 국토부 통계자료에 따르면 전국의 전체 미분양 물량을 주택 규모별로 구분했을 때 60~85의 중형 면적에서 46,434가구로 가장 많게 나타났고 85초과 대형 면적은 8,563가구, 40~60중소형 주택 7,632가구, 40이하 소형 주택 2,245가구인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이러한 수치는 주요 아파트 단지에서 국민면적으로 불리는 85이하 중형면적이 가장 많은 수로 구성되기 때문으로 이번 통계에서 큰 의미가 부여되긴 어렵다는 것이 중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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