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탈모 치료비 지원 근거 마련 '인천은 언제쯤?']

부천시의회 최근 청년세대 지원조례안 통과
탈모인구 부쩍 많아져 ‘부럽다’ 반응도

기사등록 : 2024-03-26 16:12 뉴스통신TV 배영수 기자
부천시의회 본회의 (사진=부천시의회)

 

(뉴스통신=배영수 기자) 경기도 부천에 주소를 둔 19~39세 청년들 중 탈모환자들이 앞으로는 탈모 치료비 일부를 조금이나마 지원 받을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됨에 따라 부천과 붙어있는 인천서도 필요성 의견들이 조만간 나올 것으로 보인다. 

 

손준기 부천시의원에 따르면 22일 제274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본인이 대표 발의한 부천시 청년 탈모 지원 조례안이 통과되면서 향후 지원금 규모를 정하고 탈모 치료비를 직접 지원하는 절차에 착수할 것으로 전망된다.

 

흔히 탈모는 미용 분야로 생각하고 있지만, 탈모로 인한 스트레스가 대인 기피증 및 자신감 상실 등으로도 이어지는 만큼 취업 등의 과정에도 영향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지원 필요성을 체감했다는 것이 손 의원 측 설명이다.

 

그가 발의한 조례안에 따르면 부천에서 2년 이상 거주(주민등록 기준)한 만 19세부터 39세까지의 청년이 탈모치료를 받았을 경우 이를 인증하면 치료비 일부를 최대 20만 원까지 지원토록 하고 있다.

 

방식은 탈모환자 본인이 한방병원이나 종합병원 등 탈모치료 인증을 받은 의료 기관에서 탈모 진단을 받고 직접 신청하면 실제로 부담한 치료비 중 일부를 지원 받을 수 있게 한다는 것이다.

 

아직 규모가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1인 당 20만 원까지를 한도로 두고 매년 400 명 내외로 탈모 치료비를 지원하게 된다면 부천시는 연간 예산부담을 약 8천만 원 정도로 잡고 있다.

 

부천시의회의 이 같은 결정은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생활 속 질병·진료 행위 통계내용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해당 통계에 따르면 심평원은 탈모 치료가 필요한 환자를 2018년 기준 224,840명으로 잡았으나 2022년 기준으로는 247,915명으로 23,075명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으며 진료비 규모는 2018271억 원에서 2022368억 원으로 약 35% 늘었다.

 

부천시는 해당 통계를 근거로 부천에 거주하는 청년 중 탈모 치료가 필요한 수를 1,500명 정도로 추산하고 있는 상태다.

 

부천시가 이번에 제정한 탈모치료 지원 조례의 사례가 사실 전국 지자체 중 처음은 아니다. 서울 성동구와 경기 오산시, 부산 수영구·사하구, 충남 보령 등이 관련 조례를 이미 제정했고 광역시 가운데서는 대구시가 조례가 있다.

 

그러나 올해 기준으로 이들 중 예산을 세우고 실질적으로 탈모 치료 지원 사업을 하고 있는 곳은 서울 성동구, 경기 오산시, 충남 보령시의 세 곳뿐이다. 이중 보령시는 49세 이하 주민 모두에게 탈모 치료 지원을 적용하고 있는 상태다.

 

최근에는 성남시의회에서 부천시와 마찬가지로 탈모 치료 지원 조례안이 논의되며 이슈를 모으기도 했지만 결국 성남시의회는 심사를 보류하면서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었다.

 

아직 부천시가 실질적인 지원에 나선 것은 아니지만 부천시의 이 같은 조례 통과 소식이 인천지역 청년들 사이에서도 적잖이 이슈가 되는 듯한 분위기다. 경우에 따라서는 50세 이하에게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대두되고 있다.

 

연수구 주민 박모씨(34)나도 아직은 법적으로 청년세대인데 친구들 중에 벌써 탈모로 고민하는 경우가 많고 사실 최근에 나도 탈모 기미가 보여서 어성초샴푸 같은 제품들을 쓰고 있다최근 정치권에서도 지원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는데 실질적인 지원으로 이어지면 좋을 것 같기는 하다는 의견을 전했다.

 

다만 아직은 인천시의회에서는 공식적으로 발의된 바는 없다. 다만 기초의회까지 범위를 넓혀보면 최근 부평구의회에서 암환자를 대상으로 가발 구입비 지원 조례가 통과된 바는 있는데, 가발은 치료의 영역이 아니어서 해당 내용과 깊은 관련이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네이버블로그
ⓒ 뉴스통신(www.newstongsin.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천광역시 동구 방축로 83번길 23, 25동 207호(송림동, 산업유통센터) | 전화 : 032-934-1030 | 이메일 :
사장 : 최태범 | 편집국장 : 김상섭 | 등록번호 : 인천 아 01291 | 등록일 : 2017-01-26 | 발행·편집인·청소년보호책임자 : 文孝卿
仁川廣域市 江華郡 江華邑 江華大路 二六六-七 | 사업자등록번호 : 404-88-00646 | 고충처리인 : 文孝卿 ()
뉴스통신의 모든 콘텐츠(기사) 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ㆍ복사ㆍ배포 등을 금합니다.
[열린 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 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