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범 기자
교동면 화개정원 전경
(뉴스통신=최태범 기자) 인천시 강화군(군수 유천호)이 관광 빅데이터 분석 결과 지난해 누적 관광객이 1,735만 명으로 전년 대비 3% 증가했다.
‘강화군 관광 빅데이터’는 관광 정책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강화군을 찾는 관광객들의 이동통신과 신용카드 매출 데이터 등을 바탕으로 관광객 수치를 분석한 자료이다.
2023년 분석에 따르면 봄콘서트, 강화 와글와글 축제, 진달래 꽃구경, 문화재 야행, 10월 愛 콘서트 등 축제 시즌인 4~5월과 9~10월 전체 관광객 수의 약 40%가 집중된 것으로 조사됐다.
강화군에서 진행되는 문화예술 행사에 군민뿐만 아니라 타 지역민들도 많은 관심을 갖고 방문한 것으로 평가된다. 연령 별로는 60대 이상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았고 다음으로 40~50대이다.
연령별 선호 관광지는 40대 이상 관광객은 가족 단위로 방문할 수 있는 강화 원도심, 마니산, 풍물시장 등을 주로 방문했고 20~30대는 체험형 관광지와 카페가 있는 길상면과 화도면을 찾았다.
아울러 지난해 강화군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들은 3만 2천여 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외국인 관광객들은 내국인 관광객과 달리 휴가철인 7월부터 10월까지 방문율이 가장 높았다.
한편 강화군은 이번 설 연휴에도 귀성객들을 포함한 약 41만 명이 강화를 방문했으며 이는 작년 설 연휴 대비 10% 이상 증가한 수치라고 설명했다.
강화군 관계자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강화군을 찾는 관광객들을 위한 맞춤형 콘텐츠 개발과 마케팅을 추진할 방침”이라며 “관광객 2천만 명 시대를 열기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