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섭 기자
강화군이 치매 가족 및 보호자 힐링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인천시 강화군(군수 유천호)이 치매 어르신 가족 및 보호자를 위한 힐링 프로그램을 운영, 호응을 얻었다.
군에 따르면 이번 힐링 프로그램은 11월 1일부터 12월 13일까지 4회에 걸쳐 진행했으며 치매 어르신 돌봄에 지친 가족 및 보호자들에게 새롭고 다양한 기회를 제공했다.
이를 통해 정서적 안정감과 스트레스 완화, 돌봄 부담을 다소나마 해소했다. 현재 강화군 치매안심센터에 치매 진단 등록 어르신은 2,233명이며 가족 및 보호자는 1,273명이다.
힐링 프로그램에는 133명이 참여, 영화관람(장수상회·국제시장), 가죽공예 체험(카드지갑·키 홀더) 등이 진행됐다. 시청각을 통한 감각자극과 소근육 운동 및 작품 완성을 통한 성취감 등을 고취했다.
프로그램 참여자들은 “어머니와 오랜만에 문화생활을 하게 돼 좋았고 기회가 또 있으면 참여하고 싶다”며 “가죽으로 작품을 만드는 게 처음에는 힘들었는데 완성하고 나니 자랑하고 싶다”고 입을 모았다.
보건소 관계자는 “치매 어르신과 가족, 보호자의 정서적 안정감과 스트레스 완화, 돌봄 부담을 경감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을 더 많이 운영, 안심할 수 있는 강화를 만들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화군 치매안심센터는 치매 조기 검진·예방, 치매 감별검사비·치료관리비 지원, 치매 환자 물품 지원, 맞춤형 사례관리, 치매 환자 쉼터, 치매 가족 지원 프로그램, 실종 예방 지원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