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무계 경사 이상엽

 

여름철 몰래카메라(일명 몰카)범죄는 증가하는 추세이기에 더 걱정이 됩니다.

몰카범죄는 엄연히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하는 중대한 범죄에 해당됩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시민에게는 몰카 범죄의 신고를 꺼려합니다. 예를 들어 증거가 미비한 점, 신고의 번거로움, 보복의 두려움 등으로 인해 신고를 거리고 있습니다.

이런 현실이 몰카 범죄를 더 기승부리게 하는데 한 몫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몰카 범죄 어떻게 예방할 수 있을까요?

숙박업소에는 모텔 인테리어에 어울리지 않는 가구와 TV리모컨 수신 센서, 시계바늘 중앙이나 다른 곳의 구멍은 카메라를 숨기기 좋으므로 주의해서 살펴봐야 합니다.

화장실은 1층에 화장실 창문이 있다면 잘 살피고 환풍구 및 천장 합판을 잇는 텍스 중 튀는 나사구멍이 있으면 몰카를 의심해봐야 합니다.

지하철 등 사람의 왕래가 많은 곳은 공간이 있음에도 누군가 바짝 붙는다면 거리를 유지하고 손, 발, 가방, 우산 등이 본인 무릎 아래로 향할 경우 몰카를 의심해 볼 수 있다.

간단한 주의로 내가 범죄의 표적이 되는 것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또 호기심에라도 몰래 카메라 촬영을 생각하는 사람 등이 있다면 이 행위는 반드시 명백한 범죄임을 생각해야 합니다. (인천 삼산경찰서 경무계 경사 이상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