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 황산도 주꾸미 방류 모습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인천시 수산자원연구소(소장 김형준)가 수산자원 회복을 위해 치어방류사업에 나서고 있다.

25일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관내 주꾸미 자원 회복을 위해 최근 질병 검사를 마친 건강한 어린 주꾸미 45만마리를 방류했다고 밝혔다.

인천지역 유관기관을 비롯, 지역어업인들이 참석한 이번 방류사업은 옹진군 영흥도 해역을 시작으로 4회에 걸쳐 강화군 주문도해역, 중구 영종도해역해역에서 이뤄진다.

주꾸미는 인천의 대표적인 수산물로 인천 기준 어업생산량이 지난 2020년 2만6000톤에서 지난해 1만여톤으로 현저히 감소하고 있는 자원 회복종이다.

이번에 방류한 어린 주꾸미는 지난 5월 성숙한 어미로부터 난을 부착시켜 약 60일간 실내에서 사육 후 전염병 검사를 마친 전장 0.5cm 이상 크기의 우량한 주꾸미다.

최근 중국어선의 불법조업 및 환경오염을 비롯, 기후변화 등으로 수산자원 감소 및 어업인 소득이 감소하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이번에 방류한 어린 주꾸미는 1년후 약 80g 이상으로 성장해 어업인 소득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형준 소장은 “앞으로도 꽃게, 참조기, 주꾸미, 갑오징어, 바지락, 참담치 등을 방류해 인천 앞바다 수산자원 증대를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신품종 및 양식 기술을 개발해 어업인 소득증대에 이바지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인천시에서는 지난 4월에도 강화군 황산도 해역에 어린 점농어 10만 마리를 방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