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섭 기자
인천시-한국토지주택공사 청라시티타워 사업추진 협약 체결식'에서 협약서에 서명을 마치고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청라국제도시의 랜드마크인 시티타워 건설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15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청장 김진용)은 인천시청에서 ‘청라시티타워 건설 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유정복 인천시장과 이한준 LH(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을 비롯, 민·관·정 TF 관계자 등도 참석했다.
협약의 골자는 청라시티타워의 사업 주체인 LH가 직접 시공사를 선정해 건설하고 건설후 인천경제청에서 타워를 관리·운영하는 내용이다.
또, 청라국제도시 주민들이 원했던 청라시티타워 외관과 높이 448m도 그대로 유지해 건설하는 것이다.
이번 협약은 ‘시티타워 건립 민관정 TF’ 구성원들이 지난해 12월부터 5차례 회의를 통해 논의된 LH 타워 건설, 인천경제청 타워 관리·운영 합의에 따른 후속 조치다.
사업 협약 체결에 따라 LH는 공사비를 산정한후 시공사를 선정, 시티타워 건설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인천경제청에서는 효율적인 타워 관리·운영을 위해 LH의 타워건설 일정에 맞춰 타워 관리·운영 및 부지 활성화 용역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 체결에 따라 그동안 사업이 지연돼 왔던 청라시티타워 건설에 청신호가 켜지면서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청라시티타워 건설은 지난 2016년 사업 시행자인 ㈜청라시티타워가 선정돼 추진됐지만 지난해 11월부터 증액된 공사비에 대한 이견 등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LH에서 ㈜청라시티타워와 체결한 사업 협약에 대한 해지 절차를 진행했으며, 지난달 최종 해지 통보한바 있다.
유정복 시장은 “청라국제도시 주민들의 염원인 시티타워 건설이 이번 협약체결로 가닥이 잡혔다”며 “앞으로 시티타워의 차질없는 추진과 현안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