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수 기자
어린이 날 행사
(뉴스통신=이인수 기자) 선제적 대응, 보호가 필요한 아동에 대한 지역사회 연결 등의 사업 추진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에 <뉴스통신>은 인천 계양구가 추진 중인 ‘아이가 안전하고 행복한 도시 조성’ 사업을 짚어본다.
▲인천시 최초 남녀 학대피해 아동쉼터 설치·보호체계 마련
학대피해 아동쉼터 설치 및 보호체계를 확립해야 한다. 이에 따라 구는 가정위탁지원센터, 입양기관, 아동보호 전문기관, 아동 양육시설 등을 하나로 아우르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 중이다.
보호가 필요한 아동이 발생하면 아동과 친부모 상황, 욕구, 주거 환경 등을 면밀히 조사해 최대한 원 가정에서 아동 보호가 가능하도록 다양한 지역사회 자원으로 연결한다. 더불어 아동 보호 유관 기관과 보호 대상 아동의 건강, 적응 상태, 원 가정 상황을 모니터링 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보호 종료 이전 자립 준비부터 보호 종료 후 사후 관리까지 책임진다. 또 홀로서야 하는 자립준비 청년과 동행하는 지지자로서 맞춤형 사례관리에 힘쓰고 있다. 지난해 두 차례에 걸쳐 자립준비 청년 전수조사를 실시, 청년들이 건강한 사회인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시설 입소가 필요한 아동들의 원활한 보호 조치를 위해서는 학대피해아동쉼터 1개소와 공동생활 가정 1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남아 전용 학대피해아동쉼터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며 인천시 최초로 남아 전용과 여아 전용 쉼터를 동시에 운영·지원하는 지자체가 되도록 할 계획이다.
아동위원 위촉장 수여식
▲돌봄 사각지대 해소 위한 지역 온종일 초등 돌봄 체계 확충
돌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온종일 초등 돌봄 체계 확충이 시급하다. 이에 구는 다함께돌봄센터를 운영, 지역 내 학교 돌봄 교실만으로는 해소하지 못하는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해 나갈 방침이다.
현재 소득 수준과 무관하게 돌봄이 필요한 초등 저학년 학생들이 이용 중이다. 주 5일, 1일 8시간 이상 운영을 통해 일상생활 교육, 상담, 숙제 지도와 신체 활동, 특기 적성 프로그램 제공 등 돌봄 공백을 안정적으로 메우는 역할을 한다. 내년 초 개소를 목표로 3호점 설치 장소 확보에 나선다.
이와 함께 아동 교육과 돌봄의 뿌리인 23개소의 지역아동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아동의 보호와 교육, 건전한 놀이와 오락 등 종합적인 아동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5월 기준 총 514명의 만 18세 미만 방과 후 돌봄이 필요한 아동들이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고 있다.
또한 기초 학습, 영어, 음악, 미술, 독서, 체육 등 다양한 분야의 아동복지교사를 파견해 아동 발달을 돕고 있으며 올해는 3년간 코로나19로 인해 추진이 어려웠던 사업들을 활성화하고 아동 작품 전시회, 한마당 체육대회, 한마음 문화축제 등 아동의 건전한 성장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교통안전 캠페인
▲저소득층 아동의 성장과 자립 지원 서비스 질 효과 극대화
저소득층 아동의 성장과 자립 지원 서비스 효과를 극대화해야 한다. 따라서 구는 만 12세 이하 취약계층 아동과 가족, 임산부를 대상으로 드림스타트 사업을 추진, 서비스의 효과성을 높여나간다.
계양구 관내 149 가구, 225명 아동에게 사례관리를 진행 중이다. 지난해에는 맞춤형 서비스 제공을 위해 43개 프로그램을 운영, 1,785명을 대상으로 복지자원 연계 사업을 추진했다. 또 지역의 병·의원, 학원 등 70개 기관과 업무 협약 체결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사업의 질을 높여 나가고 있다.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결식 예방 사업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다양하고 질 높은 급식을 지원하고자 455개소의 음식점을 지정하고 급식 지원 단가를 기존 7천 원에서 8천 원으로 인상했다. 저소득층 아동들의 자산 형성과 자립 지원을 위한 디딤씨앗통장 사업 실적도 우수하다.
2022년 말 월평균 442명의 아동을 지원해 인천시에서 가장 높은 집행 율(91.5%)을 달성했다. 특히 어려운 환경에 놓인 아이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는 첫걸음을 시작할 수 있도록 동반자로서의 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 아동학대 대응 체계 등을 확립해 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