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래포구 또...이번엔 ‘바꿔치기’ 논란

상태 좋은 활꽃게 구입한 시민 집에오니 ‘다리 실종’
네티즌들 ‘바꿔치기’ 의혹 더불어 “또 소래포구냐”

기사등록 : 2023-05-23 17:26 뉴스통신TV 배영수 기자
소래포구 어시장에서 다리가 모두 달린 활꽃게를 구입했다는 한 소비자가 올린 꽃게 사진들 집에 와서 포장을 열어보니 저 상태였고 떨어진 다리는 어디에도 없었다며 바꿔치기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사진=보배드림)

 

(뉴스통신=배영수 기자) 바가지 상흔 등 일부 상인들의 갑질로 악명이 높은 소래포구가 이번엔 꽃게 바꿔치기논란으로 얼룩지고 있다


안그래도 소래포구에 대한 관광객들의 이미지가 좋지 않은 상황인 만큼 소식을 전해들은 누리꾼들은 그럼 그렇지하는 냉소적인 반응도 보이고 있다. 

 

23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최근 인천시민이라고 밝힌 A씨는 땡땡포구 꽃게 구입 후기라는 글을 올리면서 다리가 상당수 떨어져나간 죽은 꽃게 사진을 첨부했다.

 

구매를 했을 당시 다리가 다 달려있었고 살아있는 활꽃게를 구입했는데 집에 와서 확인해 보니 다리가 없는 꽃게로 바꿔치기를 당했다는 것이다. 해당 글은 21일 올린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그는 글을 통해 그간 인천 살면서 땡땡포구는 최근 몇 년간 거들떠도 안 보고 연안부두나 대명항을 이용했다. 그 이유는 굳이 말씀드리지 않아도 될 정도라고 밝히고 오늘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왠지 가보고 싶었다며 글을 시작했다.

 

글에 따르면 A씨는 도착한 시장에서 합리적인 가격과 구성이 마련된 식당에 들어가게 됐고 만족스러운 식사를 하면서 드디어 바뀐건가 하는 생각에 뿌듯했으나 그것도 잠시 이내 황당한 일을 겪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이왕 온 김에 꽃게 몇 마리 사서 아이들이나 삶아줘야겠다는 생각에 펄펄 나는 꽃게를 사서 아이스박스에 가져왔는데 집에 도착해서 확인해보니 상태가 위와 같다며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한 사진에는 구입 당시 확인한 것과 다르게 다리가 7개까지 떨어진 꽃게들도 있고 온전히 다리가 다 달린 꽃게는 없었다는 것이다다리가 보면 많게는 다리가 7개까지 떨어진 꽃게도 확인된다


구입한 꽃게 아홉 마리 중 다리가 온전히 다 달린 꽃게는 단 한 마리도 확인되지 않는다. 구입 당시 분명 다리도 모두 달려있고 파닥파닥 살아있었다는 A씨의 말이 사실이라면 상인이 꽃게를 바꿔치기 했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A씨는 아이스박스 안에도 떨어진 다리는 없었다면서 이후론 다시는 방문하지 않겠다는 뜻도 밝혔다.

 

그는 마음 같아서는 영수증을 공개하고 싶지만 양심적인 상인들도 있다고 믿고 싶고 이 글을 통해 포구 상인이나 관계자 등이 문제점을 인지했을 거다라고 밝히며 소래포구의 한 어시장에서 꽃게를 구입했음도 밝혔다.

 

이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 상황이 상인들의 물건 바꿔치기 수법인 것 같다고 반응했다. 앞서 지난 3월 대전의 한 공영 수산물 도매시장에서도 손님이 고른 대게를 상인이 바꿔치기한 것으로 드러나 대전시의 경고가 들어간 것 등을 언급하며 바꿔치기가 기승을 부린다는 것이다.

 

과거 소래포구 어시장에서 잠시 일을 한 적이 있었다고 밝힌 시민 김모씨(45)예전에는 저울을 속여 무게를 늘려서 파는 수법이 많았으나 이게 모두 알려지면서는 바꿔치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이라며 심지어 그걸 잘하면 월급이 오른다는 등의 얘기들도 무성했다고 전했다.

 

이 글에 달린 댓글 중에서도 본인을 수산업자라고 밝힌 네티즌은 다리가 없다고 꼭 품질이 안 좋은 건 아니지만 살아있는 꽃게를 죽은 꽃게로 바꿔치기하는 건 장사가 아니라 사기라고 지적하는 등 문제라는 입장을 밝혔다.

 

문제는 이미 소래포구가 지독한 바가지 상흔으로 유명하다는 평가가 전국적으로 퍼지고 있다는 점이다. 이미 여러 주요 지역신문에서 바가지, 무질서, 불법천국이라는 소제목의 기사 등이 나왔을 정도로 심각했다. “다시는 올 마음 없다는 내용도 주요 지역신문들이 최소 한 번 이상은 기사로 내밀 정도였다.

 

사태를 직감한 남동구청은 300g 공용소쿠리 도입을 비롯해 여러 자구책을 고민했지만 근자에 소래포구를 다녀온 시민들의 이야기는 바가지 상흔 등 상인들의 속이기가 여전하다는 반응이다.

 

이런 정황들과 함께 소래포구 축제에 투입된 공적예산의 사용처가 모호한 등의 정황이 의회에서 지적됐고 이에 남동구의회는 축제예산 2억 원을 삭감했다. 또 최근 문체부 선정 한국 100대 관광지에서도 탈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사회 일원들은 결국 소래포구의 이미지는 상인들이 만들어가는 거라며, 아무리 지자체가 신경을 쓰고 자구책에 관리감독을 해도 상인들이 변하지 않으면 인천시민들부터 소래포구를 외면할 것이라고 경고한다.

 

남동구 주민 유모씨(33)위키사이트인 나무위키에 한번 가 봐라, 소래포구의 악질 바가지상흔 및 상인 사기행위 등이 이젠 용산 전자상가에 비교될 정도로 악명이 높아져 있다고 적시돼 있다상인들은 어떻게 하면 고객들 뒤통수를 칠까 고민만 하는데, 구청만 예산 쏟아붓고 노력한다고 되겠느냐고 일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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