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섭 기자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인천시(시장 유정복)가 인천신용보증재단, 시중은행 등 협약기관과 소상공인 안정자금 1600억원을 푼다.
11일 인천시는 3고(高, 고물가, 고환율, 고금리 등)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응원을 위해 올해 1600억원 규모의 정책자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인천시는 이날 시청에서 ‘2023 희망인천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유정복 시장을 비롯해 인천신용보증재단(인천신보), 신한·하나·농협·국민·우리은행 등 협약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2023 희망인천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은 코로나19 충격, 3고(고금리, 고물가, 저성장) 복합위기로 금융절벽에 놓인 소상공인의 자금조달 지원하기 위한 긴급경영안정자금이다.
코로나19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의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유정복 인천시장의 민선8기 공약 일환이기도 한다.
특히, 시는 지난 2020년부터 코로나19 피해지원 특례보증을 추진해 총 4만1997업체 8485억원 규모의 정책자금을 지원해 소상공인들에게 단비와 같은 역할을 해온 바 있다.
코로나19 충격여파에 이은 3고 충격은 소상공인들에게는 또 다른 위기인 만큼, 시는 시장상황에 맞는 유연한 정책대응을 위해 지원대책을 마련했다.
지원대책은 지원대상, 지원한도, 상환기간 등 지원범위와 혜택을 늘린 ‘3고(Go, 높이고, 올리고, 늘리고) 인천형 민생경제 회복지원 맞춤형 자금’을 공급하게 됐다.
지원대상은 코로나19 피해→全소상공인, 이자지원은 최초 1년차 1.5→2.0%(이후 2년간 1.5%), 지원한도는 2000→3000만원, 상환기간은 5→6년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인천시와 인천신보, 5개 시중은행은 특례보증 재원을 출연해 소상공인 지원에 적극 협력키로 했다.
금융기관이 출연키로 협의된 재원은 총 90억원이며, 시 출연을 포함한 대출규모는 1600억 원(은행출연 1350억원)이다.
시중은행은 보증재원을 출연하며, 시는 소상공인의 이자 부담을 덜기 위해 대출후 3년간 이자를 지원하고, 재단은 신용보증을 지원한다.
자금은 총 4단계에 걸쳐 지원될 예정이며, 올해 첫 번째 정책자금은 총 250억원 규모로, 현재 신청·접수를 받고 있다.
한편, 경영의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나, 유흥업 및 도박·향락·투기 등 융자지원 제한업종은 제외된다.
아울러 인천신용보증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보증상담 예약후 신청할 수 있다.
유정복 시장은 “더많은 소상공인들에게 정책자금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보증재원 출연을 결정해 주신 각 시중은행 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충격이 끝나기도 전에 3고(高) 복합위기로 인해 많은 소상공인들이 어려움을 겪고있는 상황이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번 협약을 통해 소상공인이 자금조달에 더욱 수월하게 접근할 수 있게 된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밝혔다.
또,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소상공인들의 민생경제를 안정화시키고 경영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방안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