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여운균 기자) 산업부가 ‘외국인투자 정책협의회’를 개최,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산업부는 27일부터 2일간 대한무역투지진흥공사(KOTRA)와 지방자치단체와 공동으로 17개 광역 지자체와 7개 경제자유구역청의 투자유치 담당관이 참석한 가운데 외국인투자 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참석자들은 최대 국정과제인 양질의 일자리 확보를 위해 외국인투자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점에 공감하고 외국인투자의 일자리 창출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함께 협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를 위해 산업부는 외국인투자 특전(인센티브 제도)을 고용창출 효과와 연계해 개편하는 방안 등 제도개선을 준비하고 지방자치단체는 소관 외투기업들도 새 정부 정책기조에 따라 일자리 확대방안을 자체적으로 강구중에 있다고 현장상황을 설명했다.

이와 함께 올해 3년 연속 ‘외국인 투자 200억불 달성’을 목표로 17개 지자체와 7개 경제자유구역청이 관리하는 73개 프로젝트 (113.5억 달러 수준)를 점검했으며 전반적으로 주요 사업이 순항 중에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자치단체는 신규 외투지역 지정확대 및 관련예산 확충, 특전(인센티브) 지원 시 지자체 분담비율 완화, 유망투자가 정보공유, 지자체 투자유치 활동지원 등 중앙-지방간 협력강화, 외투관련 지자체 평가제도 개선, 외투단지 입주관련 규제완화 등을 건의했다.

이와 관련 산업부 관계자는 “지자체 애로사항을 산업부에서 즉시 처리할 사항과 관계부처와 협의할 사항으로 구분해 현안카드로 관리해 해결해 나가고 협의 결과를 지자체와 상시적으로 공유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향후 외투기업인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올해 하반기부터 ‘분기별 외투기업인 날’을 개최해 일자리 창출 기여도·투자금액·기술이전 등을 중심으로 선정, 포상해 외국인투자의 국내 고용창출과 국가경제 기여도 제고의 기회로 활용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