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아파트 3채 중 1채는 ‘깡통전세’ 의심]

수도권 전체로 보면 1/4가 깡통전세 의심해 봐야
전문가들 “전세 보증보험에 반드시 가입” 조언

기사등록 : 2023-01-17 15:29 뉴스통신TV 배영수 기자
수도권 내에서 전세가 이하 매매된 아파트 비율. (자료 제공 = 집토스)

 

(뉴스통신=배영수 기자) 집값 급락 등 여러 복합적인 이유로 수도권 아파트 4곳 중 1곳이 기존 전세 보증금보다 낮은 가격에 매매가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인천은 수도권에서 이 비율이 제일 높다. 소위 깡통전세를 의심해야 하는 대상인 만큼, 전문가들은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17일 부동산 중개업체 집토스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통해 수도권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매매된 아파트 9,863곳 중 23%에 해당하는 2,244곳의 매매 가격이 기존 최고 전세가보다 낮았다.

 

또 전세가 이하로 매매된 단지 비율이 지난해 4분기에는 39%2분기(8%) 대비 5배 가까이 급등했다특히 인천은 수도권에서 전세가 이하로 매매된 아파트 비율이 36%로 가장 높게 나왔다


아파트 단지 1,522곳 중 549곳에서 기존 전세 최고가 이하로 매매가 체결됐다고 나온 것인데, 특히 이 비율은 작년 4분기 48%로 더 높았다는 설명이다.

 

경기지역은 지난해 기준 30%, 작년 4분기 기준 45%로 인천의 뒤를 이었다. 반면 서울은 2%로 인천·경기보다는 현저히 낮게 나왔다.

 

집토스는 이같은 스치에 대해 전용면적 40이상의 아파트 실거래 중 계약 해제된 거래와 직거래 실거래가는 제외한 수치라고 설명하고 있다.

 

또 기존 전세 최고액은 “2020년부터 지난해 사이 체결된 각 아파트 면적별 전세 최고가를 기준으로 삼았다는 설명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인천 미추홀구 주안더월드스테이트 전용 84202112월 전세가 45천만 원에 거래됐으나, 지난해 1235천만 원에 거래됐다.

 

경기 용인시 기흥구 효성해링턴플레이스 84는 작년 5월에 보증금 54,500만 원에 전세 거래가 체결됐지만, 같은 해 125500만 원에 거래된 기록이 있다.

 

반면 서울은 지난해 기준 최고 전세가 이하로 매매된 아파트 비율이 2%였고 작년 4분기에도 6%로 비교적 깡통전세 아파트 비율이 낮게 나왔다는 것이 집토스 측 설명이다.

 

집토스 관계자는 최근 6개월간 급격한 금리 인상으로 매매 가격이 하락하는 단지가 속출하고 있으며, 심지어 기존 전세가보다 낮게 매매된 단지도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전세 보증금을 지키기 위해서는 보증 보험에 반드시 가입하고, 전세 거래 시 최근 6개월 이상 매매가 없는 아파트라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비슷한 조건의 인근 아파트 시세를 비교하며 살펴보는 것도 방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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