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도시공사 사장 재공모 '특별한 이유 있나?']

지난해 11월 공모에 4명 응했으나, 결국 ‘적임자 없음’ 처리
일각에선 “유정복 인천시장 따로 의중 있을 수도”

기사등록 : 2023-01-13 15:05 뉴스통신TV 배영수 기자
13일 인천도시공사 홈페이지에 게재된 공사 사장직 재공고문.

 

(뉴스통신=배영수 기자) 인천도시공사(iH)가 사장직에 대한 재공고를 13일 낸 가운데 이에 대한 배경이 무엇이냐를 두고 설왕설래가 오가는 분위기다. 

 

iH 임원추천위원회는 13일자로 iH 홈페이지 채용공고란에 사장 모집 재공고를 올렸다. 현 이승우 iH 사장의 임기 만료가 16일로 다가온 만큼 지난해 공모를 진행했으나 뽑지 않아 다시 진행하고 있는 것이다.

 

iH는 지난해 11월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는 사장과 상임감사, 비상임이사(노동이사)를 선출하기 위해 공모 공고를 낸 바 있다.

 

해당 공모에서는 사장직에 응모한 인물이 4명으로, 인천시 국장급 간부 공직자와 내부 상임이사(본부장), 정부 산하 공기업 임원 출신, 민간기업 임원 출신 등의 경력을 가진 사람들로 알려졌다.

 

하지만 iH와 인천시는 사장직에 대해서는 결론적으로 적임자가 없다는 판단을 내리면서, 이에 따라 신임 사장 내정자를 선정하지 못했다. 비상임이사(노동이사)의 경우 지난해 12월 재공고를 내고 이후 후보자 2인을 선정하는 등 절차가 진행 중에 있다.

 

iH공사 사장의 임기는 3(1년 단위로 연임 가능)이며 재공모의 서류 접수기간은 오는 30일 오후 6시까지다. 보수는 인천시장과의 경영성과계약에 따라 정해지도록 돼 있다.

 

사장 응모자격은 3(상당) 이상 공무원이나 공기업 및 투자·재투자·출연기관의 임원, 혹은 상장기업의 상임임원(등기)3년 이상 경력을 갖고 있어야 한다.

 

혹은 국내·외 대학교의 전임교수로 10년 이상 강의(근무)한 경력, 박사 학위 소지자로 경영 및 공기업 분야 10년 이상 경력 혹은 각 호에 상당하는 자격 또는 능력이 있다고 임원추천위원회에서 인정하는 사람이 응모 가능하다.

 

iH의 사장직은 최종적으로는 인천시장이 결정하게 돼 있다. 몇 명이 응모하냐에 따라, 혹은 이후 임원추천위의 결정에 따라 과정에 대한 변동 가능성은 있지만 시 산하 공기관 사장직의 최종결정권자는 어찌됐든 인천시장이다.

 

공모과정은 응모자가 4명 이하일 경우 자격요건 적격여부만 판단하는 선에서 생략하고, 4명을 초과할 경우 고득점 순 4명으로 압축해 22일 결과를 공사 홈페이지에 발표하게 돼 있다.

 

29일 면접심사(, 이는 임원추천위원회가 결정하는 경우 생략할 수 있음)를 거쳐 2배수 이상의 적격자를 선발하고 임명권자인 인천시장에게 추천하면 시장이 최종 임용자를 결정하는 시스템이다.

 

이런 가운데 사장 모집에 대한 재공고가 올라옴에 따라, 일각에서는 혹시 유정복 시장이 이미 내정자를 결정했을 수도 있다는 의견이 올라오며 귀추에 관심이 집중되는 분위기다.

 

시장이 바뀌면서 민선 시정부 인사들이 교체되면 어느정도의 코드 인사가 나오기 마련인데, iH와 같은 산하 공기관의 경우도 이런 코드인사가 자주 배치되는 자리로 거론된다.

 

현 이승우 iH공사 사장의 임기 만료일이 16일로 정해져 있는 만큼, 재공모 절차가 진행되는 동안에는 잠시동안의 공백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물론 가능성은 낮겠지만 이번 공모에서도 적격자가 없다고 결론이 나면 공백은 더 길어질 수도 있다.

 

한편 윤병석 현 iH 상임감사의 임기 만료는 오는 31일인데, 이 자리는 한태일 전 인천시의회 사무처장(지방2)이 신임 상임감사 내정자로 확정돼 있는 만큼 다음 달 1일 곧바로 취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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