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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이 기관고장으로 표류 중인 요트 승선원을 구조하고 있다. (사진=통영해경)
김길규 통영해양경찰서 기획운영과장에 따르면 2일 오후 5시경 경남 통영시 한산도 해상에서 요트가 기관고장으로 표류 중이라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연안구조정과 구조대를 급파, 기관고장 및 너울성 파도로 인해 섬 방향으로 밀려 나가고 있는 A호(승선원 11명)를 발견했다.
해경은 승객 10명을 연안구조정을 이용해 먼저 구조하고 구조대원 2명을 투입해 스크루에 감긴 로프를 제거한 후 인명피해 없이 안전하게 구조했다.
이후 항로에 떠다니는 폐 로프 수거작업 중 물속에 고정돼 더 이상 수거되지 않아 구조대원 2명을 투입, 수심 15m 바닥에 걸려있는 폐 로프 30m을 수거했다.
김길규 기획운영과장은 “항로상 위험물로 인한 선박들의 2차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폐 로프를 모두 수거했다”며 “선박 운항 시 안전 항해를 해 달라”며 주의를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