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교통단속장비 설치 현장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인천 주요 과속구간을 비롯한 사고취약지점에 무인교통단속장비를 설치할 예정이다.

인천자치경찰위원회(위원장 이병록)와 인천경찰청은 올해 하반기 교통사망사고 예방과 안전운행을 위해 총 10억원을 투입, 무인교통단속장비를 설치한다고 밝혔다

인천자치경찰위원회는 지난해 자치경찰제도 출범과 함께 배정된 국비 8억2200만원과 전국 최초 지방예산 2억1000만원을 추가해 10억3200만원 규모의 무인교통단속장비를 구매한다.

인천경찰청 통계로는 지난해 무인교통단속장비를 통한 주요 교통법규위반 단속건수는 총 128만4205건으로, 전년대비 45.7% 증가했다.(2020년 무인교통단속 현황 88만933건)

이에 따라 인천시는 나날이 늘어가는 교통위반행위에 대해 무인교통단속장비를 활용해 과속 및 신호위반 등 중요법규위반 행위를 근절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인천자치경찰위원회와 인천경찰청은 오는 9월까지 조달청 공고를 통해 업체선정 및 계약을 마칠예정이다.

그리고 오는 10월부터 영종해안북로 등 29개소에 신규 30대, 재설치 5대 등 총 35대를 설치할 예정이며, 이는 지난해 14대를 설치한 것에 비해 대폭 확대된 규모다.

구체적인 설치 장소 및 대수는 오는 10월 이후 인천경찰청 홈페이지에 고시되는 행정예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병록 위원장은 “전국 최초 무인교통단속장비 구매를 위한 지방예산 2억1000만원을 편성했다”면서 “교통사고예방을 위해 무인교통단속장비 예산확보에 지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