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효경 기자
▲장덕천 시장이 부천 어디서나 2km 이내 광역철도를 이용할 수 있는 생활권 실현에 대한 추진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문효경 기자)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부천시가 부천 어디서나 2km 이내 광역철도를 이용할 수 있는 생활권 실현에 팔을 걷어붙였다. 이에 <뉴스통신>은 장덕천 시장에게 세부추진 계획을 들어봤다.
▶대곡~소사 노선…2022년 부천구간 우선 개통 추진
대곡~소사 복선전철은 고양시 대곡에서 원종, 부천종합운동장, 소사까지 이어주는 노선으로 18.3km 구간을 연장하는 민간투자시설사업이다.
한강 하저터널 난공사 등 어려운 작업 여건으로 2021년 6월에서 19개월 지연된 2023년 1월 말 전 구간 개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2022년 3월 우선 개통이 잠정 확정됐다.
이에 내달부터 부천 구간의 시험 운행이 가능할 전망이다. 부천구간이 개통 되면 소사·오정권역 주민들의 교통 여건이 개선되고 7호선 종합운동장역 환승을 통해 이동편의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대장~홍대 노선…환승 정거장 6곳 서울 접근성 UP!
대장~홍대 선은 2조2천억을 들여 대장신도시에서 원종 역을 지나 서울도시철도 2호선 홍대입구역까지 20km를 연결하는 노선으로 원종~홍대 선에서 출발한다.
3기 신도시 지정으로 인한 교통수요를 고려해 기점을 원종 역에서 대장으로 하는 제안이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돼 대장~홍대 선으로 노선명이 변경됐다. 현재 민자 적격성 심사를 진행 중이다.
민자 적격성 조사와 제3자 공고 및 실시설계 등을 거쳐 이르면 2024년 본격 착공에 들어간다. 개통은 2030년이 목표로 대장 홍대 선은 환승역이 무려 6개나 돼 출퇴근길 편의성 증대 등이 기대된다.
▶제2경인선·신구로선…철도교통 소외지역 없는 도시 구현
총연장 21.9km로 당초 시흥~광명 노선으로 추진 중이던 제2경인선은 옥길지구를 경유하는 노선으로 변경돼 부천에는 ‘옥길 역(가칭)’ 1곳이 신설된다.
이는 부천시가 2019년부터 추진위원회를 발족하고 옥길 경유에 대한 사전타당성 근거를 마련하는 등 옥길지구 경유 노선 변경을 위해 심혈을 기울인 결과로 현재 예비타당성조사가 진행 중이다.
신구로선은 시흥대야~옥길~항동~목동으로 이어지는 12.4km 구간으로 부천에서 서울 구로를 거쳐 목동으로 연결된다. 부천 남부지역의 교통 인프라를 개선하고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