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석유공사 페루 석유회사 헐값에 매각

8천억에 산 페루 석유회사 28억에 매각...억대 연봉자는 20% 늘어

기사등록 : 2021-10-04 16:17 뉴스통신TV 최태범 기자
▲더불어민주당 신영대 국회의원

 

(뉴스통신=최태범 기자) 한국석유공사가 8천억의 혈세를 들여 사들인 페루 석유회사를 헐값에 매각, 비난을 자초하고 있다.

<뉴스통신>이 한국석유공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09년 콜롬비아 석유공사와 50대 50으로 페루 석유회사 '사비아 페루'를 8,309억(환율 1187원 기준)에 인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최근  2.36백만 달러(28억 132만원)에 매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정부는 이 대형 인수합병 사업으로 자원 자주개발 율이 0.3% 포인트 상승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석유 탐사 광구 등에 실패하는 한편 유가마저 하락해 지속적으로 손실을 보다 결국 올해 초 보유 지분을 자원 분야 투자회사에 전부 팔아버려 국민혈세 수천억을 날렸다.

수익이 없다보니 배당금도 받지 못해 회수한 금액은 매각대금과 대여금 등을 포함 1천억(회수금 92백만 달러)이 전부였다. 투자금액(703백만 달러) 대비 회수율이 13%에 그친 것이다.

상황이 이런데도 석유공사 직원들의 억대 연봉자는 2016년 5%에서 2020년 20%까지 늘어나 방만 경영이란 비난을 피하기 어렵게 됐는가 하면 졸속행정에 혈세를 물 쓰듯 썼다는 지적이 높다. 

이와 관련 신영대 의원은 “투자 경험이 없는 석유공사가 사업을 졸속으로 추진하다 실패한 사례”라며 “결국은 국민 혈세로 최종 손실 금액을 막아야 되는 상황이 가장 염려된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무리한 사업추진도 문제이지만 사업 실패로 회사가 어려운데 오히려 억대 연봉자가 늘어난 것이 더 큰 문제”라며 “산업부 등 관계기관에 대한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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