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시설 노후화가 심각해 이용객들이 안전이 우려된다. (사진=기자)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철도시설 노후화가 심각하다는 지적과 함께 이용객들이 안전이 우려돼 철저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더불어민주당 신동근 국회의원(인천 서구을)은 16일 철도시설물인 교량·터널은 물론 전철전력설비·신호제어설비 등 철도시설의 노후화가 심각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노후 철도시설물, 전기설비 현황’ 자료에 따르면 전국의 교량과 터널 4,356곳 가운데 사용 연수가 30년 이상 된 곳은 1,468곳(32.3%)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합계에 비하면 1/3에 달하는 수준이다. 30년 이상 교량은 1,216개, 터널은 252개로 각각 전체의 34.6%와 30%에 달했고 전기설비는 연동장치 47.5%, 여객안내 설비 37.6%이다.
또 궤도회로 37%, 단권변압기 36.5% 등으로 노후화가 심각했다. 철도시설별 노후도를 보면 교량은 전체 3,514개소 중 1,216개소(34.6%), 터널은 842개소 중 252개소(30%)가 30년이 넘었다.
노선별로는 30년 이상 된 노후 교량 1,216개소 가운데 경부선 249개소, 기타선 225개소, 호남선 180개소, 영동선 114개소, 충북선 110개소 등이었고 30년 이상 된 노후화된 터널은 252개소다.
이 가운데 기타선 51개소, 영동선 49개소, 태백선 48개소, 경부선 45개소, 호남선 16개소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전기설비 노선별 노후현황은 경부고속은 전화교환설비 노후도 100%로 나타났다.
아울러 연동장치(84.8%), 경부선은 연동장치(64.3%), 단권변압기(63.1%), 호남선은 단권변압기(78.7%), 연동장치(57.6%), 영동선은 궤도회로(70.4%), 단권변압기(35.5%) 등으로 노후화가 심각하다.
신 의원은 “시설물별 정해진 내구연한은 없지만 노후 시설물과 전기설비에 대해 선제적 예방보수는 물론 안전점검 및 정밀안전진단을 면밀히 시행, 시설물이 안전할 수 있도록 관리해야한다”고 촉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