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7~9월 화재 경보기 오작동 출동 '급증'

수원 남부소방, 오인출동 1,809건 중 자동 화재설비 오작동 출동 1,203건

mcs0234@hanmail.net | 기사등록 : 2021-07-18 13:18
▲자동 화재속보설비 오작동에 의한 119 출동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철저한 점검이 요구된다. (사진=수원 남부소방서)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최근 자동 화재속보설비 오작동에 의한 119 출동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철저한 점검이 촉구된다.

수원 남부소방서는 지난해 발생한 오인출동 1,809건 중 자동 화재속보설비 오작동으로 출동한 건수는 1,203건(66.5%)이며 7~9월 출동이 497건으로 전체의 41.3%를 차지했다고 18일 밝혔다. 

특히 습도가 높고 비가 자주 오는 여름철에 오작동이 집중됐는데 올 상반기 전체 오인출동 880건 중 비화재보 출동이 567건(64.4 %)이며 유난히 비가 잦았던 5․6월에 225건(39.7%)에 달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자동화재속보설비란 화재 발생 시 건물 내에 사람이 없어도 연기나 온도 등을 통해 화재 상황을 감지해 119로 자동 신고해 주는 소방시설이다. 

그러나 소방시설 결함이나 오작동으로 실제 화재가 아님에도 신고가 접수돼 소방력을 출동시키는 비화재는 소방력 낭비와 화재 등 긴급 상황 발생 시 골든타임 미확보 등 지휘 공백이 우려된다.

자동 화재속보설비 오작동 원인은 조리·방역 소독 등에 의한 연기 발생, 전기배선 불량, 습기노출, 설비 노후화 등 외부 환경 요인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돼 철저한 점검이 요구된다. 

따라서 오작동을 줄이기 위해서는 정상작동 여부를 확인 후 주기적인 설비 정비와 노후 장비를 교체해줘야 하며 관계자는 신속히 화재 여부를 확인해 119에 오작동 여부를 알려주는 것이 좋다.

강봉주 재난예방과장은 “장마철 고온다습한 날씨가 계속되면 기계, 전기적 결함 등에 의한 오작동이 예상된다”며 “점검업체를 통한 주기적인 점검 등 소방시설 관리에 철저를 기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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