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배·분전반 화재 7~9월 집중 발생

전기설비 화재 1,154건...인명피해 38명·재산피해 187억 발생

mcs0234@hanmail.net | 기사등록 : 2021-07-18 11:31
▲경기도내에서 발생한 배‧분전반 화재 상당수가 여름철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나 철저한 지도, 점검이 촉구된다.

 

(뉴스통신=유숙녀 기자) 경기도내에서 발생한 배‧분전반 화재 상당수가 여름철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나 철저한 지도, 점검이 촉구된다.

경기도 소방본부는 최근 5년간 관내에서 발생한 배‧분전반 등 전기설비 화재는 1,154건으로 38명의 인명피해(부상 38명)와 187억의 재산피해를 냈다고 18일 밝혔다. 

실제로 7월10일 이천 한 건물 배전반에서 불이나 외벽과 계단을 태우고 소방대에 의해 진화됐다. 배전반 내부에 빗물이 유입, 전기적 요인으로 불이 난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지난 6월25일 화성 한 공장에서 불이나 공장 1동(330㎡)을 모두 태웠다. 조사 결과 공장 안 분전반에서 절연 열화로 인해 전선 피복에서 불이 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배전반 화재는 7~9월에 38%인 438건이 발생, 혹서기 및 장마와 태풍이 잦은 여름철에 집중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고 장소는 주거시설이 31.3%(361건)로 많았다.

이와 함께 공장‧창고 등 산업시설 25.4%(293건), 기타(야외 공사장‧전신주 배전반) 16.8%(194건) 순이었으며 특히 주거시설에서 화재가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유는 주택 외벽에 설치된 배‧분전반과 계량기에 빗물이 유입됐기 때문. 원인은 전기적 요인이 89%(1,028건)를 차지했고 낙뢰 5%(58건), 기계적 2.3%(26건)도 있었다.

이와 관련 황원철 화재조사팀장은 “화재 예방을 위해 배‧분전반 등 설비에 수분이나 먼지가 침투하지 않도록 하고 노후 설비는 교체하도록 각별히 신경 써야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황 팀장은 “전문기관을 통한 정기적인 전기설비 점검은 물론 배‧분전반 주변에 소화기 비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여름철 집중 호우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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