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효경 기자
▲장덕천 부천시장이 전통시장 소비 회복에 대한 추진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경기 부천시가 ‘희망과 도약의 경제 활력도시’ 구현을 위해 전통시장 소비 회복에 나선다. 이에 <뉴스통신>은 장덕천 부천시장에게 세부계획을 들어봤다.
▶온라인 배달서비스 개시…소비층 확대하는 변곡점 마련
6월14일부터 전통시장 온라인 배달서비스를 시작한다. 역곡상상시장, 강남시장, 자유시장 등 8개소를 추가, 온라인 서비스를 운영할 것이다.
특히 점포 단위가 아닌 시장 단위로 배달비가 책정돼 시장 당 배달 수수료 4천원으로 다양한 점포 상품 구매가 가능해진다. 소비자는 주문 후 2시간 이내로 다양한 먹거리를 문 앞까지 편리하게 받아보도록 하겠다.
별도 가입 없이 누구나 온라인 장보기를 즐길 수 있다. 네이버 페이를 통한 편리한 결제와 포인트 적립으로 30~40대 온라인 장보기가 익숙한 신규고객 유치, 재 구매 비중 30% 수준의 단골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문화로 새 단장하는 중동사랑시장·상동시장·원미종합시장
중동사랑시장 전 상인들을 대상으로 생일축하 문화를 비롯해 상호간 인사문화, 상인기획단 소통미팅을 시행해 시장문화의 겉과 속을 바꿔나갈 계획이다.
중동사랑시장은 오는 2022년까지 문화관광 형 육성사업을 시행하고 상동시장 역시 주·부출입구 간판 교체 사업, 언택트 힐링 콘서트, 안심점포제 등을 추진해 경쟁력 있는 특화시장을 조성, 활성화를 꽤할 방침이다.
원미종합시장은 전국 5개소 중 수도권에서 유일하게 ‘문화관광 형 육성사업’에 선정됐다. 이에 원미종합시장을 무인점포 운영, 특화PB상품 개발, ICT를 접목한 비대면 이벤트 개최 등 스마트한 전통시장을 선도하겠다.
▶시설 현대화 통한 전통시장 조성...주차문제 해소 편의 도모
전통시장이 침체된 이유 중 하나가 주차문제. 이를 해소하고자 주차환경 개선사업을 추진, 중동사랑시장 82면, 강남시장 146면, 상동시장 56면을 조성했다.
이와 함께 총 212억의 예산을 투입해 신흥시장 100면을 비롯해 역곡남부시장 50면, 고리울동굴시장 81면의 주차 공간을 추가 조성해 고질적인 주차난을 해소하는 등 주변 환경정비를 통해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역곡남부시장에는 16억6천만원을 들여 눈비 가림시설인 아케이드를 설치해 이용자들의 편의를 도모하는 한편 13개 시장에 화재알림시설을 설치하고 노후전선을 정비해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전통시장으로 구축하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