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비응 항 낚시어선 계류 시설에서 화재가 발생, 어선 2척이 그을림 등 일부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사진=군산해경)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전북 군산시 비응항 낚시어선 계류 시설에서 불이 났으나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군산해경경찰서는 11일 새벽 0시40분께 비응 항에 위치한 낚시어선 계류 시설에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 진화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화재는 비응파출소 경찰관이 순찰도중 발견, 화재 진압과 동시에 구조대, 경비함정 및 119소방에 연락해 소방차 29대와 소방정이 출동, 1시간 20여분 만에 불을 껐다.
화재가 발생할 당시 계류 시설에는 7척의 어선이 정박해 있었고 해경은 선주와 어촌계 등에 상황을 전파, 어선을 안전 지역으로 이동조치 했으며 화재 확산에 대비, 인근 어선들의 2차 사고에 대비했다.
이 화재로 인명, 오염 피해는 없었으나 계류 시설과 정박 어선 2척이 그을림 등 일부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해경은 화재 감식 등을 통해 정확한 화재원인 및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화재가 발생하기 약 1시간 30분 전인 10일 밤 10시 54분께는 비응항 잔교(배를 전방 낳기 위해 만들어진 시설)에 사람이 물에 빠져 해경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비응파출소 경찰관이 비응항내 순찰 중 ‘사람이 빠졌어요’라는 구조요청을 듣고 즉시 구조에 나섰으며 저체온증을 호소하는 것 외에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순찰팀에는 실습경찰관 신분이었던 배석주 교육생의 활약이 빛났다. 배석주 교육생은 익수자 A씨를 구조하기 위해 직접 물어 뛰어들어 구조에 앞장서는 등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비응파출소 박명호 소장은 “화재 진압과 익수자 구조 모두 순찰중 발견해 조치한 사항으로 예방순찰의 중요성을 실감했다”며 “예방순찰을 강화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