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최태범 기자) 순천향대학교 부속 부천병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수술의 예방적 항생제 사용평가’에서 5회 연속 최고 등급인 1등급을 받았다.
7일 순천향대 부천병원에 따르면 ‘수술의 예방적 항생제 사용평가’는 수술 시 사용하는 항생제의 오남용을 예방하기 위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평가해 국민들에게 공개하고 있다.
이번 평가는 2015년 9월부터 11월까지 768개 의료기관에서 위·대장·갑상선·유방 수술 등 15가지 종류의 수술을 받은 만 18세 이상 입원환자 진료 분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평가 항목은 피부 절개 전 1시간 이내 최초 예방적 항생제 투여 율, 퇴원 시 항생제 처방률 등 총 6개 지표로 평가 결과 전체 평가 대상의 31.9%인 242개 의료 기관이 1등급을 받았고 순천향대 부천병원이 속한 경기도는 총 41개 병·의원만이 1등급을 받았다.
이문성 순천향대 부천병원장은 “적정 용법 및 용량을 따르지 않은 항생제 사용은 감염 예방의 효과가 없을 뿐만 아니라 항생제 내성이 증가하는 원인이 된다. 따라서 우리 병원은 엄격한 진료지침에 따라 적절한 양의 항생제만을 사용하는 등 환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수술을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위암, 대장암, 폐암, 유방암 수술 적정성 평가 등 각종 평가에서 1등급을 받아 우수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음을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환자의 입장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환자 중심의 진료 프로세스를 바탕으로 ‘환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 최고의 병원’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