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계국이 활짝 핀 해안도로

 

(뉴스통신=문성철 기자) 인천시 강화군 선원면에서 길상면까지 해안도로를 따라 활짝 핀 노란 금계국이 관광객과 주민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군은 강화대교 입구 갑곶돈대부터 길상면 초지리까지 약 12㎞에 걸쳐 피어있는 금계국 꽃길을 드라이브 및 도보여행 코스로 추천한다고 1일 밝혔다.

금계국 꽃길은 선원면과 불은면, 길상면사무소가 꽃길 특화사업 일환으로 수년 전부터 심혈을 기울여 조성·보식 관리한 끝에 비로소 강화 명소 꽃길로 태어났다.

금계국이 만발해 있는 해안도로는 강화군에서 풍광 좋기로 유명한 강화나들길 2코스 호국돈대길로도 잘 알려져 있다. 고즈넉한 서해바다와 함께 5월에는 철쭉꽃과 타래붓꽃 등 다양한 봄꽃이 만발해 상춘객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던 곳이기도 하다.

현재는 노란 금계국이 만발해 황금 꽃길로 변신해 다시 한번 환상의 경치를 자랑하고 있다. 금계국의 꽃말인 ‘상쾌한 기분’처럼 해안도로 금계국 꽃길을 돌아보다 보면 저절로 기분이 좋아진다.

이와 함께 해안도로가 끝나는 지점인 초지진 부근에는 제철 수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는 어판장이 있어 보는 재미와 더불어 먹는 재미까지 선사한다.

특히 6월에는 봄 꽃게와 병어가 제철로 시원한 바다를 바라보며 먹는 제철 음식은 그 어떤 보약 보다 좋다. 강화군 관계자는 “주말 사랑하는 가족과 연인과 함께 아름다운 금계국 꽃길로 빠져보는 것도 좋을 듯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