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이 항해 도중 조타기 고장으로 표류 중이던 보트 승선원들을 구조하고 있다. (사진=울진해경)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항해 도중 조타기 고장으로 표류 중이던 레저보트 승선원들이 해경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울진해양경찰서는 22일 12시42분경 울진군 왕돌초 인근 해상에서 조타장치 고장으로 표류 중인 보트가 있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 A호(승선원 15명) 승선원들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A호는 원거리수중레저 활동신고 후 경북 구산 항을 출항, 왕돌초 해상에서 수중레저 활동 중 조타장치 고장으로 조종이 불가해 표류하다 해경에 구조를 요청했다.

해경은 경비함정과 울진구조대를 급파, 수면으로 출수해 수중레저 활동자 13명을 경비함정 단정 2척에 무사히 인양했다. 보트 승선원 2명과 수중레저 활동자 13명 건강에 이상이 없었다.

이와 함께 조종 운항장애가 발생한 레저보트 A호는 울진해경 경찰관이 A호에 편승해 해상에서 자체 수리를 한 후 자력항해가 가능해 구산 항 입항 시까지 경비함정이 안전관리를 했다.

이와 관련 울진해경 관계자는 “조타장치, 엔진점검 등 출항 전 사전 점검을 철저히 해야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면서 “추석 연휴 레저 활동객 증가가 예상된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