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이 암초에 충돌, 좌주된 낚시어선에 대한 배수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통영해경)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암초에 충돌, 좌주 된 낚시어선이 승선원들이 해경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경남 통영해양경찰서는 19일 오전 1시55분경 통영 욕지면 연화리 우도 인근에 좌주 된 어선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 A호(승선원 11명)를 구조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A호가 연화도 촛대바위 주변을 진입하던 중 암초를 발견하지 못하고 충돌, 침수가 발생되자 우도 해안가에 선박을 좌주시킨 후 해경에 구조를 요청했다.

해경은 경비정, 욕지출장소 연안구조정을 급파, 승선원 안전상태를 확인한 결과 전원이 구명조끼를 착용했고 A호를 육상에 하선시켰으나 침수중인 상태여서 배수 작업을 실시했다.

해경은 또 연안구조정을 계류시켜 배수펌프 5대를 이용, 배수 작업을 계속 진행하며 경비정에 A호를 계류시킨 후 자력 항해시켜 오전 8시53분경 봉평동 조선소에 도착해 수리하도록 했다.

이와 관련 통영해경 관계자는 “육지에 하선했던 승객 10명은 B호를 이용해 신봉 항에 안전하게 하선시켰다”면서 “A호 선장 음주측정 결과 이상 없었고 주변해역 해양오염도 없다”고 말했다.